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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모든 만물에 새희망과 구원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한여름에 울려퍼지는 캐롤송이 아직도 낯설게 느껴지지만 어느새 이곳도 성탄을 지나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되었습니다. 며칠 후에는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면서 올해보다는 더 나은 한해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지긋지긋한 겨울이 가고 이제는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이 온 대지를 충만케 하는 한 여름에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천앙중앙교회 성도님들께 2008년 마지막 선교편지를 보냅니다. 지난 여름을 시작하면서 한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많은 계획을 세웠고, 한해동안 노력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보니 미처 다 하지 못한 일들을 곳곳에서 만나게 됩니다. 2009년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철저하게 계획하고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지혜와 능력을 간구합니다.

올 한해를 돌아보면 사역의 현장에서나 가정에서나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크고 놀라운 은혜들을 만나게 됩니다. 삶이 지나온 한뜸, 한뜸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배어 있고, 하나님의 놀라운 긍휼과 사랑이 드러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불평보다는 감사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끊임없이 나옵니다. 환율의 변동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어도 하고 있는 사역이 중단되지 않고 끊임없이 계속 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임성숙 선교사가 죽음의 고비를 넘어오는 것을 보면서도 사람의 생명의 주인이 되신 주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면서 감사하고, 기대했던 것만큼의 성과가 없어도 늘 사역의 현장에서 주인이 되어주셨던 주님을 바라보면서 감사합니다. 이러한 감사는 저만의 일이 아닐 것입니다. 주안에서 페루선교를 돕기 위해 기도하며, 물질로 도와주신 모든 성도님들도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의 잔이 차고 넘치는 것을 체험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교회를 건축해가면서도 하나님의 선교를 인정하고 끊임없이 후원해주신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집 교회는 주님의 은혜로 평안하며, 모든 성도가 주님의 사랑을 풍성하게 받고 누리며 복음의 증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두 번의 전도 집회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일에 온 교인이 중요성을 깨닫고 전도하는 일을 삶의 현장으로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경공부를 통한 말씀의 깨달음이 있었다면 지난 3개월은 깨달은 말씀을 삶에 적용해가는 실습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도하면서 응답을 받고 함께 기뻐하는 형제, 자매들을 통해 모두가 기도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고,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을 체험하면서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정체되어 있었던 신앙을 벗고 한걸음 더 성숙해졌습니다.

루이스 부목사를 통해 주님의 집 교회는 일꾼을 길러내는 일이 참으로 중요한 일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열심을 다해 기도하고, 후원해서 길러낸 귀한 주님의 종이 이제 목사가 되어서 교회를 섬기게 되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도 갖고 현재 공부하고 있는 전도사님들에 대해서도 더욱 힘을 다해 섬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주님의 집 교회는 주일 예배에 평균 60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든 의자를 다 놓고도 서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장소를 임대해서 옮겨야 하는데 옮기는 비용이나 임대 비용이 이전보다 거의 두배 이상 올라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하고 좋은 길로, 주님의 몸된 교회가 성장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주일 학교도 호르헤 전도사를 중심으로 오완사라는 클럽활동과 주일 예배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청소년 부서를 따로이 독립시킬 예정입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주일학교도 장소가 좁아져서 함께 수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귀한 일꾼들을 준비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청년부도 안토니오 전도사와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복음 전파에 열정이 많은 전도사님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을 교회로 이끌어 들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주셔서 이 나라의 미래를 바꾸어갈 귀한 일꾼들이 주님의 집 교회를 통해 양성되고 준비되어지길 기도해봅니다.

제가 임시 당회장으로 사역하던 빠우까르밤바 중앙교회는 치용교회에서 사역하시던 아낄레서 목사가 새로운 담임목사로 부임했습니다. 앞으로 최소한 7년간 이 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천안중앙교회가 세운 귀한 교회가 좋은 목사님을 통해 새롭게 성장하고 페루땅을 섬기는 주님의 몸이 되길 소원해 봅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하게 선교사역의 현장에 임하고 있습니다. 임성숙 선교사도 출산후에 회복이 잘 되어서 건강하게 종준이를 잘 키우고 있습니다. 큰 아이 종은이도 건강하게 학업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둘째 종준이도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을 위해 늘 기도 부탁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부부를 통하여 지난 8년간 여러 가지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부족한 사람들을 통하여 큰 일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때마다 감사할 뿐입니다. 이제 주님의 집 교회가 더욱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하나님이 맡겨주시는 복음전파의 사역을 잘 감당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이곳에서도 늘 저희들과 저희 교회를 위하여 기도해주시는 모든 성도님들을 위하여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안에서 성령님을 통한 귀한 영적인 교제가 계속되길 기도하면서, 올 한해 풍성했던 주님의 은혜가 내년에든 더욱 풍성하길 기도하면서 사랑하는 모든 성도님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주님의 복과 은혜가 늘 충만하길 기도하겠습니다.”



2008년 12월 29일


페루에서 김현곤, 임성숙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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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관희 2009.04.23 06:24
    부잣집에서 고생하지 않고 풍족하고 귀하게만 성장했을것만 같아 보였던 김현곤 목사님. 처음 선교사로 가신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솔직히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곱게만 살아왔던 분이 과연 문자그대로 이역만리 타국에 가서 선교사로서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도 했었는데... 벌써 그곳에 가신지 오랜시간이 흘렀고, 성공적으로 사역을 하고 계신 것을 보니 여러모로 느끼고 생각되는 바가 많습니다. 큰 열매맺는 사역이 되시고 목사님과 가족분들의 평강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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