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구소련 군복음화후원회 서신 (2020.10-12)
2020년 12월 17일 강태원 목사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고린도 후서 9장 10절
어김없이 찿아 오는 성탄의 계절을 맞아 그간 움추렸던 소망의 날개를 활짝 펴 보십시다.
한 해의 어려움을 순탄하게 넘도록 힘 주시며, 새해에 멈추지 않고 나갈 수 있는 돌보심을 구합니다.
동역자님, 교회, 가정, 생업위에 각별하신 은총이 더 하기를 기원합니다.
10월 항공로가 개통되어 러시아에 입국하였습니다.
오까강 수련원과 동역교회를 둘러 본 후, 11월 중순 키에브에 와서 금주 12월 17일까지 양육 활동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 기간 코로나 확진자수가 증가 함에도 현지분들과 교회를 섬길 수 있기에 감사가 큽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는 내년 1월 다시 격리강화 조처가 예상됩니다. 이에 대처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10월 – 11월 중순 러시아 방문
4개의 동역교회에서 말씀을 나누며, 서로 격려의 만남을 갖었습니다.
러시아 교인은 변함없이 회집하고 있으며, 코로나가 지나가리라는 희망속에 믿음을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툴라 은혜교회는 인근 저소득 가정을 위해 식품을 모아 긍휼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통제로 인해 일반 활동에 제한을 겪는 상황에서 교인들의 영적 욕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사회, 직장 활동이 감소하고 자택 거주가 증가 한 이 기간이 오히려 신앙갱신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 됩니다.
앞으로 대면, 비대면 방식을 겸용하여 제자훈련을 시도 하고자 합니다.
오까강 수련원은 코로나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지했습니다.
건물은 잘 보존되어 있고, 내년에 개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늘 하던 대로 크레므린 땅밟기를 하면서 하나님의 영이 부어지는 날이 오길 구하였습니다.
* 11월 중순 – 12월 18일 비슈켘 1대1 자체 양육자 6명, 키에브 제자 훈련
아시다(장로)가 중심이 되어, 기르기즈어판 1대1 교재를 활용하여 처음으로 6명이 양육 과정을 마쳤습니다.
금년 3월부터 11월까지,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성실히 코스를 진행하여, 기르기즈인 양육자에 의해 첫 번 수료자가 탄생 했습니다.
아시다는 금년 여름 코로나로 인해 입원하여 위기를 겪었지만, 은혜로 회복해서 최선을 다한 결과 오늘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옥토에 뿌려진 씨와 같이 기르기즈인 사이에 양육 사역이 잘 자라 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11월 11일 키에브에 도착, 제6단계 하늘시민 학교, 제5단계 갱신자 학교를 진행했습니다.
키에브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제약 중에 있지만 모두가 영적 욕구를 갖고 열심히 참가 하였습니다.
옥산나와 라리사가 코로나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회복되어 중간에 합류 하였습니다.
12월 17일에 금년 활동을 마치고, 추가 참가 희망자를 위해 내년 1-3월 온라인 코스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키에브 사역을 통해 두 가지를 확인하였습니다.
첫째, 사회경제 활동에 제약을 받을 때에 신앙으로 위기를 통과하려는 영적 욕구가 증가 합니다.
둘째, 회집이 어려운 시기를 기도와 훈련의 기회로 삼아서 미래를 열어 갈 수 있겠습니다.
작년에 사역자 학교 과정을 현지인 사역자에 진행하도록 위임 했습니다.
이어서 갱신자 학교 역시 현지 사역자에게 위임하고자, 내년 초 온라인으로 인도자 훈련을 진행키로 했습니다.
* 2021. 1월 – 3월 온라인 양육사역
하늘시민 학교와 갱신자 학교를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기도제목
1. 코로나 사태가 안정되어 2021년 러시아 양육사역을 전개할 수 있도록
2. 갱신자 학교 담당 할 키에브 현지인 사역자가 온라인 과정 통해 배출 되도록
3. 2021년에 카자흐스탄, 기르기즈스탄 방문 사역이 가능 하도록
4. 오까강 수련원 대지 1헥타를 확보할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