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온두라스 선교보고서
먼저 선교의 주가 되시며 지금도 열방을 향하여 보낼 자를 찾으시며 한국 교회를 들어 이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는 우리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 28년간 온두라스를 위하여 각 교회에서 기도해 주시며 후원하여 주신 모든 교회의 선교 위원회와 목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8년을 돌아보면서 또한 앞으로의 온두라스의 선교와 아울러 세계 선교를 위하여 이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오며 앞으로의 한결 성장하고 성숙하며 열매 맺는 선교 사역을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며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전과 후를 되돌아보기를 원합니다.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것은 부족한 종이 온두라스에 도착하였을 때 17%에 불과하였던 기독교 복음화 율이 이제는 45-48%에 이르러 전통적인 종교인 가톨릭보다 더 많은 숫자로 성장하였으며 이에 부족한 종도 여기에 동참하고 쓰임 받았다는 데에 깊은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사회의 안정이 너무나 불안하여 강도와 도둑들의 위협 속에 공포로 살던 지난날이 언제였는가 하듯이 나라도 이제는 많이 안정되어 있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선교 사역에도 많은 열매들을 주신 우리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1) 온두라스의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현황과 비젼들
현재의 후안 오를란도 대통령은 나라를 정말 사랑하므로 매월 목회자들과 한번 씩 모임도 가지며, 목회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친미 성향의 대통령으로 나라의 치안을 안정시켰으며, 도로 공사와 나라의 세금 제도 등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나라를 이제 정상 국가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한국에서 전문가들이 와서 나라의 국세청의 세법을 가르쳐 주어 획기적으로 나라의 세금제도가 바뀌었으며 매년 세금을 제대로 걷지 못하며 계속 모자라던 나라 재정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라의 가난은 아직 해결하지 못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스페인으로 계속 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에는 미국의 국경이 어려워지고 있어서 스페인으로 많이 가고 있습니다.
감사하는 것은 기독교의 복음화율이 제가 온두라스에 처음 왔을 때 17%이었던 것이 이제 공식적으로 개신교 복음화 율이 천주교의 숫자보다 높아진 유일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공식적으로도 45%를 상회하는 복음화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미 다른 나라보다 인건비가 비싸서 이제 봉제업은 거의 쇠퇴하여 가고 있습니다. 그로인하여 초창기에 자리잡은 한국인들의 봉제업도 이젠 사양화가 되어 거의 떠난 형편이 되었습니다.
2) 교회 건축 사역의 결과와 비젼들
1999년에 첫 번째 교회를 건축하기 시작하여 온두라스 땅에 100개의 예배당을 건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었지만 하나님은 놀라운 은혜와 역사하심으로 이제는 목표를 200개의 예배당을 건축하고자 하는 목표를 새롭게 정하였는데 이제는 이마저도 거의 채워져 가고 있음에 진심으로 큰 감사를 주님께 돌리오며 모든 후원하여 주신 교회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는 전적으로 우리 주님의 크신 역사요 은총이었으며 이 땅을 긍휼이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주님의 크신 사랑의 역사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물론 아직도 교회가 없는 마을과 산악 그리고 정글들이 많이 남아 있어 모든 마을에 주님의 교회가 세어지고 복음을 듣지 못한 자들이 없도록 하는 일이 언제 끝날게 될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추세로 계속 나가면 머잖아 모든 마을과 산악과 정글에 주님의 교회와 십자가가 세워질 것을 분명히 확신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교회 건축 헌금을 하여 주신 모든 교회와 개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원하옵기는 모든 후원 교회에서 이 개척 교회를 세우는 일에 계속 끝까지 주님오시는 그날까지 잘 마쳐질 수 있도록 계속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3) 마라뇽 학원 선교의 열매와 비젼
1999년에 시작한 마라뇽 유치원을 기점으로 매년 늘어나는 아이들을 위해 초등학교를 시작하였고 이제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중고등학교를 시작하게 하여 주신 우리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올립니다. 저의 여러 가지 사역으로 인하여 12년 전에 여인걸 김영리 선교사 부부를 온두라스로 초청하였고 파라과이에서 선교사 딸로 성장한 김영리 선교사의 능숙한 스페인어로 학교를 지금까지 잘 운영할 수 있게 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를 올립니다.
학교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하여 새로운 선교사를 구하고 있는바 3년 전에 견습 선교사로 봉사하였던 권은영 선교사가 온두라스의 학교 발전을 위하여 비젼을 가지고 꿈을 꾸고 있습니다. 장신대 신대원을 2년 전에 졸업하고, 미국에서 석사학위를 하고 많은 공부를 하여 영어 설교와 통역이 능숙한 선교사입니다. 아직 부임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머잖아 온두라스로 올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4) 신학교 사역의 열매와 비젼들
1996년 트리니다드에서 시작한 첫 번 신학교는 2000년에 에스페란사 신학교를 시작하였으며 2002년에는 마라뇽 신학교를 시작하여 여러 지방과 도시에서 가까운 곳에 와서 신학교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트리니다드 신학교는 라몽 교수와 후안 페레스 교수가 봉사하고 있으며, 에스페란사에서는 4명의 교수가 봉사하고 있으며, 마라뇽에서는 예레미야 교수와 호세 루이스 교수가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예레미야 교수가 간암으로 심각한 위기를 당하고 있어 무척 걱정입니다. 예레미야 교수는 과태말라의 세테까 신학교에서 교수를 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교수입니다. 세테까 신학교는 중미에서 가장 큰 신학교입니다.
우리의 신학교는 이 땅의 가난한 그리고 오지의 무명의 전도자들과 목회자들에게 유일한 소망이 되는 신학교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 신학교가 잘 운영되고,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며, 미래의 선교사도 훈련하고 세우는 신학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3곳의 신학교에서 약 100여명의 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4년간의 공부를 마치고 논문과 졸업시험을 치루고 나서 졸업하게 됩니다.
5) 바이블 타임 사역을 통한 고아원과 교도소 사역들의 열매와 비젼들
바이블 터임은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공부할 수 있는 성경의 소책자로서 성경 본문 자체만 읽고 묵상할 수 있도록 한 미니 성경과 같습니다. 매월 정기적으로 한국에서 인쇄하여 전세계 각 나라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온두라스도 고아원과 교도소에 매월 900권의 성경이 보급되고 있으며, 학교와 교회들에게도 400여권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고아원은 현재 4곳의 고아원에 정기적으로 보급되며, 교도소에는 각 지방도시의 감옥에 보급됩니다. 바이블 타임이 보급되는 교도소로는 꼬마야구아 교도소, 뗄라 교도소, 프로그래소 교도소, 요로 교도소, 꼬르테스 교도소, 철로떼까 교도소 등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마로낀이라는 전국 형무소 담당 목사님이 심장마비로 소천하였고 이제는 제가 모든 교도소의 형목 목사님들을 이끌어야 합니다. 감옥에서 만나는 예수와 기적들이 얼마나 많이 있고 중요한데 이 일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 디모데 아카데미 사역과 비젼
디모데 아카데미 사역은 젊은 청소년 대학생들을 영적인 훈련을 통하여 제자를 삼고, 저들로 계속적으로 제자 삼는 사역을 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1999년부터 진행시켜 왔습니다.
정기적인 모임과 훈련을 통하여 영적인 제자들을 훈련하여 미래의 영적 지도자로 세우는 일을 하기 위하여 시작한 이 단체가 이제는 과태말라와 엘살바도르 그리고 니카라과까지 확장되었으며, 지난 11년 전에는 니카라과로 선교사 부부를 파송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훈련을 통하여 배출된 리더들이 어느 덧 대학교 교수들과, 목회자들과 교단의 총회장 및 해외 선교사까지 배출되었으니 참으로 가치 있는 훈련이었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이 훈련은 계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가치 있는 사역이고 이미 세워진 리더들을 통하여 계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사역입니다.
7) 온두라스 한인 교회 현황과 비젼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지난 91년 7월에 창립된 온두라스 한인교회는 이제 만 28년이 지났습니다. 한인 봉제 공장이 잘 돌아갈 때는 교회의 인원들도 100여명이 되었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봉제 공장은 철수하였고 한인들의 숫자도 전국에 걸쳐 100여명만 남아 있습니다. 현재 한인교회의 구성원은 4가족과 혼자 나오는 몇 사람이 남았으며, 선교사 가정이 3가정이며 독신 선교사 1명 포함 선교사들은 7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열거된 많은 선교사역들을 위하여 한인교회와 성도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인 교회가 중심이 되어 지금까지 하고 있는 모든 사역들이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이 땅과 중미를 위한 주님의 나라를 확장 시키는 일과 선교사를 선발하고 훈련하여 중남미에 하나님의 마라를 확장하는 거룩한 선교사 역에 계속 동참하고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본 교단에서 준비되고 훈련된 선교사가 후임으로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또한 위의 열거된 아름다운 사역들이 주님 오시는 날까지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온두라스와 중남미 선교를 위하여 후원을 해주시기를 간절히 청원합니다.
8) 기타 온두라스 선교 후원회를 위한 감사와 비젼과 제안들.
오늘까지 온두라스 선교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고 후원하여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특별한 은혜와 온두라스 선교 후원회가 없었다면 온두라스와 중미에서의 이러한 모든 사역들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모든 상급과 면류관은 온두라스를 위하여 그리고 중미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고 후원하여 주신 동역자님들과 교회위에 주님께서 백배로 갚아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 온두라스 1 세대 선교사인 부족한 종은 3년이면 물러갈 것입니다. 그러나 온두라스의 남은 사역을 위하여서 이제는 팀선교를 통하여 계속 지속되고 더욱 활성화될 것을 꿈꾸어 봅니다.
마라뇽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까지 그리고 미래의 대학 사역까지 비전을 가지고 사역을 할 수 있는 학교 담당 선교사 1가정과 바이블 타임을 통항 교도소와 고아원을 돌보고 지도하는 사역 그리고 이어서 마라뇽 신학교 사역까지 담당할 선교사 가정 한 가정 그리고 다른 한 가정은 교회 건축 사역과 트리니다드 및 에스페란사 신학교 사역 및 한인교회를 맡아 목회와 선교 사역을 같이 담당자 사역을 할 사람 모두 3가정이 서로 사역을 분담하여 팀선교를 할 수 있는 후임자를 찾는 것이 저의 남은 숙제일 것입니다.
주님이 온두라스 선교사 후원회를 계속 축복해 주시고 내년에도 변함없이 후원하여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2020년에도 선교 전방에서 더 열심히 뛸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온두라스에서 박명하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