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구소련 군복음화후원회 서신 (2019.8-11) 2019년 11월 18일 강태원 목사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40:31
어느새 가을의 끝자락에 들어 섰습니다. 한 해의 열매를 계수하면서 감사의 마음이 깊어지는 계절입니다. 위에서 부으시는 위로속에 새날의 계획이 동역자님들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금년도 후반기를 러시아, 기르기즈스탄, 우크라이나에서 섬기고 있습니다.7, 8월 모스크바에서, 9, 10월 비슈켘에서, 11, 12월을 키에브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진웅은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고, 진수는 현재 11월, 상병으로 복무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러시아 복귀의 문이 열린 후, 러시아를 포함 구소련 나라들을 변함없이 섬길 수 있어 감사가 큽니다. 지난 5년간 구소련 순회사역으로 보내며 구소련의 공통 경험과 이들의 영적 필요에 대한 안목을 하나님께서 열어 주셨다 여기며, 힘껏 섬기고자 합니다.
* 2019. 7 – 8 수련원 활동과 러시아 동역교회 확장
예년과 같이 올해도 수련원에서 여러 교회들이 다양한 여름캠프를 진행 했습니다. 수련원 개원 2008년부터 매년 오는 꼽칙(방주)교회는 작년에 10주년 캠프를, 올해는 11주년 캠프를 은혜롭게 보냈습니다. 10년전 어린 소년들이 이제는 성장해서 교사로 활동하는 모습은 큰 기쁨을 줍니다. 올해는 수련원 기초 외장 공사로 아름다운 모양새를 갖추었고, 1층 식당에 세수대를 설치하여 편리함을 더했습니다. 내년 정부에서 가스를 공급한다면 겨울 사역이 가능해 질 것을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일군 숙소, 그리고 저의 거주시설을 내년에 수축하기를 계획합니다. 러시아 전 기독군인회장 안드레이가 섬기는 모스크바 북쪽 약 200km 도시 트베르 교회를 방문, 내년 1월 제자사역 집회를 협의했습니다. 러시아에 군선교, 제자사역이 확장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9 – 10 비슈켁 사역
두달여 기독 군인가족과 5교회를 7개 그룹으로 섬겼습니다. 2년전 키에브에서 집필했던 노어 사역자학교 교재를 통해 참가자들이 은혜와 힘을 얻었습니다. 저희가 제작한 노어교재가 장차 구소련에서 요긴하게 사용될 것을 기대합니다. 이번 기간 기르기즈 예수그리스도 중앙교회 지도자를 대상으로 경건의 시간 세미나를 갖었는데, "하나님 말씀이 꿀보다 달다"는 말씀을 이제 알았다며 현지인들이 힘을 얻었습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현지 사역 일정상 내년에 방문할 계획입니다.
* 11 – 12월 키에브 사역
모스크바에서 1주간을 보내고 키에브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5년전 제자사역을 시작했습니다. 5년차를 맞는 금년, 갱신자 학교 교재를 집필하여 코스를 진행 중입니다. 10세기 말 키에브의 블라디미르 대공이 정교회를 도입, 스라브권 정교회가 키에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역사적인 도시에서 현지인에게 꼭 필요한 제자 사역이 되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키에브 팀은 지난 5년간 성숙하여 적지 않은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소그룹 인도자, 과부와 고아 사역자, 1대1 양육 교사, 중보기도자등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팀원중 신학교에 입학, 전문사역자의 과정을 밟고 있는 옥산나(남편 현역 중위)의 장학금을 예봄교회에서 금년부터 지원하였습니다. 현지분들중 많이 이들이 각분야 전문사역자로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2020년 1, 2월 계획
12월말 한국에 입국, 1월 16일에 모스크바로 복귀합니다. 러시아 지역에서 기독군인 발굴및 제자훈련 확장이 잘 이뤄지길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키에브 갱신자 학교, 12월 16일까지 2달간 사역의 은혜와 결실위해
2. 내년 1, 2월 러시아내 사역 확장 위해
3. 수련원에 강목사와 일군의 거주시설 준비 되도록
4. 내년 3월 진웅의 신대원 졸업후 하나님의 인도하심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