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구소련 군복음화후원회 서신 (2019.4-7)
2019년 7월 12일 강태원 목사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놀라우신 일들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시편 107:8
어느새 여름입니다. 지치기 쉬운 계절에 동역자님들께 새로움과 건강이 더하시기를 기원합니다. 3개월이 지나는 동안 오까강 수련원의 눈이 녹고 온 땅은 푸른 잎으로 덮혔습니다. 그동안 바랬던 우즈베키스탄을 4월초에 다녀 왔고, 작년에 이어 카작스탄 아스타나 양육활동으로 5월말까지 섬겼습니다. 6월 한국군선교국제훈련(MEO)에 참가했고 계속하여 러시아어권 기독군인 8명의 한국교회탐방 훈련을 7월초까지 가졌습니다. 곧 바로 7월 첫 주 회교권기독군인집회(스탄다르트)를 알마타에서 은혜중 마쳤습니다.
기존의 선교 베이스를 거점으로 지역별 제자훈련을 전개하며, 동시에 미방문 지역을 찿아 기독군인회 조성과 해 지역 교회 대상 양육코스로 섬기는 - 두가지 활동으로 전반기를 진행하였습니다. 후반기에도 알찬 결실이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2019. 3.30 – 4.5 우즈베키스탄 첫 방문
카작스탄의 누르벡 형제(예, 중령)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땅을 밟았습니다. 그간 외국에 폐쇄적이었던 우즈베키스탄은 신임 대통령을 맞아 개방정책을 펴기 시작했습니다. 타쉬켄트 형제들과 기쁨의 만남을, 제2의 도시 사마르칸트 현지 교회 세미나, 군사도시인 체르쳌의 형제들과 사귐의 기회를 갖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장병의 공개적 종교생활 제재규정과 이스람권의 위압하에서도 새벽이슬 같은 믿음을 간직한 기독군형제들이 참으로 귀함을 알았습니다. 우즈벡의 개방정책이 장기화하여 현지 형제 모임이 자라 나도록 기도 후원이 요청됩니다.
* 4.5 – 5.27 아스타나 제자훈련
올해 3년차 방문을 하면서 5교회 대상 4개 그룹으로 섬겼습니다. 3년전 시작한 1:1 코스 그룹은 금년 사역자학교 코스를 거치며 교회의 일군으로 자라났고, 작년 시작한 2년차 그룹은 양육자학교 코스를 통해 양육자로 헌신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의 인격이 자라남을 보며 현지분들의 삶과 애환에 가까이 계시는 예수님을 뵈옴이 큰 기쁨입니다.
* 5.28 – 6.12 알마타, 비슈켘 모임과 모스크바 선교사 대회
7월 초 예정된 15차 스탄다르트 회교권집회 준비차 알마타 협의, 국경 통과후 비슈켘에 도착, 8-10월 가을 사역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후 6월 첫 주 모스크바에 복귀하여 구소련 한인선교사 대회에 참가 했습니다.
* 6.17 – 7.7 한국국제군선교훈련(MEO), 한국교회 탐방훈련, 스탄다르트 집회
국제군선교 훈련기간중 외국 기독군인들과 6.25 구국성회에 참석, 13,000여 장병의 힘찬 찬양과 기도에 동참할 때 군선교가 개인과 민족을 살리는 길임을 재 각성했습니다. 이어 8명 형제(우크라이나, 기르기즈스탄, 타직스탄, 러시아)와 1주일간 한남제일, 동래중앙, 한소망교회를 탐방했습니다. 부산 UN 공원에서 개최된 6.25 외국인전사자 69주년 기념 예배에 참가, 예브게니 군목이 한민족에 대한 사과를 표하며 평강을 기원하였고, 안드레이 군목이 헌화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과거 적대관계가 변하여 새로운 미래의 동역자로 맺어지는 은혜를 주신 주님의 이름을 높힙니다.
15차 스탄다르트 알마타 집회에서 내년에는 국가별로 기독군인집회를 개최하며, 각 국가를 찿아 맞춤식 선교조력을 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각국 기독군인회가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금번 모임에는 처음 아제르바이잔 바기프 형제가 참가, 가을에 저희가 아제르바이잔을 방문 군선교 세미나를 열기로 했습니다.
* 후반기 8 – 12월 계획
약 2달씩 비슈켘, 키에브 순회 사역, 동기간에 타직스탄과 아제르바이잔 방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까강 수련원은 지역교회 수련회와 집회로 가동 중입니다.
기도제목
1. 비슈켘, 키에브 각 2달간 사역의 안전과 결실 위해
2. 아제르바이잔, 타직스탄 후반기 방문 통해 현지 교회와 기독군인 모임 활성화 되도록
3. 수련원 가스공급 되어 동절기 사역 가능토록
4. 구소련 군선교가 악한 세력에서 보호받고 계속 성장토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