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선교보고]
온두라스 박명하 최은심 선교사
한량없으신 은혜로 지난 1년간을 지키시고 함께 하신 우리 주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기도하여 주시고 후원하여 주신 동역자님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온두라스는 지금 지난 11월 26일의 대선과 총선을 함께 치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대통령선거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국민들과 계속 자기들이 이겼다는 통계만 보여주고 당선자 확정을 발표하지 않는 집권여당에 대한 반발로 아직 국민들의 불만과 의심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군부가 개입하여 야간 통행금지(오후 8시-아침 6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민들의 마음은 심히 불안한 상태입니다. 지난 11월 30일과 12월 1일에 걸친 대규모 방화와 약탈로 인하여 대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언제 다시 폭동이 일어나 방화와 약탈이 시작될 줄 몰라 긴장하고 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안정을 위해 통금을 12월 말까지 연장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경찰들과 특수부대 소속 경찰들이 대모 진압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여 문제가 확산 될 것 같은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엄령이나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을까 염려하는 중에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혼란을 사회주의자들과 갱단들과 추방당한 세력들이 이러한 사태를 주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들은 사회의 불만 세력을 결집하거나 가난한 빈민들은 그들이 이끄는 데로 동조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어떻게 진행되어져 갈지 아무도 모릅니다.
갱단들 같은 범죄자 집단들은 현 정권이 강력한 범죄 단속으로 인하여 불만을 너무 많이 가져 집권당에 대한 불만을 빈민세력들과 함께 결집하고 있어 만약 여당을 찍으면 너희들을 몰살한다는 갱들의 위협 속에 국민들은 두려워하며 투표를 하였습니다.
이 땅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복음화 율은 43%로 세게에서 가장 높은 퍼센트를 가지고 있으나 빈민들이 너무 많고 가진 자들에 대한 불만이 너무 큽니다. 저들의 불만이 약탈로 이루어져 온두라스의 가장 큰 백화점과 큰 가게들을 주로 털고 있으며 시내의 수많은 상점들도 수많이 털렸습니다. 시민들은 이제 장기전에 대비해 사재기를 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선교 센터들과 사역지들은 계속 안정된 가운데 모든 교회 건축 등은 잘 진행되어가고 있습니다. 단지 이러한 사태 등으로 인하여 우리가 12월 3일에 계획하였던 모든 졸업식이 다 취소되었습니다. 이는 데모데들이 대중교통이 다니는 길을 모두 막고 전국의 모든 교통을 다 마비 시켰기 때문입니다. 지난 4분기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1. 교회 개척과 건축 사역
1) 교회 헌당:
아촛대 교회 헌당식( 10월 29일) 지난해부터 건축 되었던 아촛대 교회가 은혜 중에 건축을 잘 마치고 성대한 헌당식을 잘 가졌습니다. 참으로 은혜롭고 아름다운 헌당식이었으며 이를 위해 헌금해 주신 뉴욕의 장로님께서도 아름다운 예배당과 헌당예배에 감동을 하셨다고 제게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계속 이어서 건축을 더 지원하여 주실 것을 약속하시었습니다.
2) 건축 중인 교회:
a) 라 베깃따 교회: 현재 지붕을 다 덮었으며 이제 바닦에 타일을 깔고 있는 중입니다. 예배당과 교회 학교용 교실 3개를 함께 건축하고 있는 중에 있어 진도가 늦으나 잘 진행되어 가고 있습니다. 시장님도 그곳에 교회가 세워진다고 하여 너무 좋아하시며 교회 앞에 길을 확장 시켜 주셨습니다. 너무나 오지인 그 지역에 사는 자들에게 유일한 예배당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예배당에 가기 위하여 강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우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동네 사람들은 강을 건너는 두 개의 밧줄을 잘 잡고 강을 건너는데 아주 익숙한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이제 화장실 공사와 성전 앞에 현관 공사가 남아 있어 조만간 마칠 것입니다.
b) 산호세 교회는 재건축입니다. 그동안 있던 교회가 너무 작아서 크게 확장시켜 건축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지분도 마치고 역시 바닦을 타일로 깔고 있는 중입니다.
c) 린꼬나다 교회
3) 건축해야 할 지역들(1,000만원이면 교회를 세울 수 있습니다)
a) 플로레스 지역:
이곳은 거의 난민들 수준의 사람들이 가난하게 사는 트리니다드 산악의 마을입니다. 2천 여명의 주민들이 사는데 예배당이 없습니다. 주님들의 심령은 악해졌고 사나워졌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트리니다드 신학교 학생이 개척을 시작하였고 이제 50여명에 모여 야외에서 집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예배당을 세울 땅을 구입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b) 바일라데로 야룰라 지역입니다.
현재 어린이 27명 어른 35명이 야외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현재 에스페란사 신학교에 재학 중인 오스만 바스께스가 개척 중입니다.
c) 라스 아라다스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어른 45명 아이들 20여명이 야외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역시 에스페란사 신학교에 재학 중인 레네 베니떼스가 개척 중에 있습니다.
d) 사까떼 불랑코 지역입니다.
에스페란사 신학교에 재학 중인 리온소 베니테스가 개척 중인데 어린이 30여명과 어른 4-50명이 야외에서 개척 중에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후원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마라뇽 호산나 학교 사역
주님의 은혜로 금년도 마라뇽 호산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수업을 마치고 12월 8일 졸업식을 거행하였습니다. 금년에는 그동안 숙원사업인 중고등학교 전기 공사를 하였습니다. 변압기를 사고 전봇대를 사서 새 건물에 연결하는 공사입니다. 그동안 다른 곳의 전기를 끌어다 사용하는 바람에 온두라스의 강한 더위에도 전기의 불안전과 부족으로 선풍기조차 돌리지 못하여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너무 미안하였었는데 이제 해소 되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아직 중, 고등학교의 운동장 트랙 공사는 하지 못하고 견적만을 받고 있습니다.
철저한 기독교 교육으로 매일 예배하며 성경을 암송하고 또한 바이블 타임이라는 책자를 가지고 매일 성경 읽기와 공부를 하여왔습니다. 내년 2월에 다시 개학을 합니다. 이곳은 여름방학이 없기 때문에 겨울 방학이 1월 말까지 입니다. 새해에도 귀한 학생들을 보내어 주사 하나님 나라의 일군들이 잘 훈련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신학교 사역
온두라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리 신학교는 3곳에서 매년 2월이면 새 학생을 뽑고 11월 말이면 수업을 마칩니다. 트리니다드와 에스페란사 그리고 마라뇽 신학교입니다. 이들 신학교 역시 이곳도 여름 방학 등이 없기에 계속 수업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12월 10일 어제 그 중에서 13명이 4년에서 6년간의 수업을 마치고 우리 교회에서 졸업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어려운 나라에서 부름받아 주의 길을 준비하는 저들입니다. 우리 신학교 학생들 가운데 벌써 3명이 순교를 하였습니다. 모두 8명의 교수진들과 함께 주님의 은혜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4. 바이블 타임 사역
바이블 타임은 주로 고아원과 교도소 그리고 오지의 교회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매일 묵상 성경 교제입니다. 오직 말씀만을 묵상하며 매일의 삶에 적용시키며 영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만들어진 교제입니다. 현재 온두라스에서는 약 2,500권이 매월 소화되고 있습니다.
1) 고아원 사역: 센데로스 데 아모르 고아원은 지방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고아원입니다. 지체장애자들인 정박아들도 같이 있는 열악한 지역입니다. 저들이 성경을 읽으며 하나씩 바꾸어 지고 있습니다. 임마누엘 고아원은 현대식으로 시설이 좋으나 지금까지 성경 공부가 없었습니다. 뻬께뇨 로사 고아원은 기독교 단체에서 운영합니다. 이곳에 우리의 성경 교제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모아 고아원은 여자 아이들만 있는 작은 고아원입니다. 모두다 우리의 성경 교제인 바이블 타임으로 성경을 읽고 암송하면서 주님의 아이들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 교도소 사역: 그동안 산페드로 술라의 커다란 교도소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다른 지방에 새로운 현대식 교도소를 만들어 저들을 집단으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 지방 도시들은 자체 감옥을 가지고 있어 각 도시에 있는 자들에게 바이블 타임 사역을 하면서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암송하는 사역이 새롭게 시도 되었습니다.
이전에 비하여 거리들이 멀어 지방으로 다니면서 감옥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산페드로 술라의 감옥을 현대적 시설로 보내었으나 다 보내지 못하여 각 지반 도시 감옥에 분산 수용하여 각 지방 도시의 감옥들은 보통의 수용인원의 3배 정도를 수용하고 있어 초만원입니다. 이제는 꼬르테스 감옥, 텔라 감옥, 프로그래소 감옥, 요로 감옥, 산타바라바라 감옥, 그라시아스 렘삐라 감옥 등을 돌면서 성경 읽기와 공부 그리고 암송을 독려하고 복음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5. 기타 사역
1) 목회자 세미나: 지난달에 한국의 안교회의 목회자께서 오셔서 이곳의 각 교단의 지도자들과 모임을 가지고 또한 일반 목회자들을 위해 세미나를 가지었습니다.
2) 디모데 아카데미 사역: 지난 19년 동안 온두라스 청소년들을 영적 지도자로 세우기 위한 디모데 아카데미 사역은 이제 세워진 지도자들에 의하여 자체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니카라과로 선교사로 파송되었던 마를롱 형제도 그곳에서 대학교 신학교를 마치고 목회도 하며 리더로서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3) 견습선교사 귀국: 지난 1년간 온두라스에 와서 견습 선교사님으로 봉사하였던 두 명의 선교사들로 인하여 금년도 한 해는 인적 자원으로 인하여 감사한 해였습니다. 권은영 견습선교사는 장신대 3학년으로 복귀하기 위하여 이제 12월 말에 한국으로 들어갑니다. 김성종 견습 선교사님은 2월 1일에 귀국합니다. 배제대 스페인어과 1학년을 마치고 우리 마라뇽 학교에 봉사 차 온 박도용 형제는 계속 학업을 하기 위하여 한국으로 들어갑니다.
4) 여성지도자 세미나: 해마다 아틀란타 베다니 감리교회의 여성 지도자들이 온두라스에 와서 여성 지도자 세미나를 인도 하였었습니다. 금년에도 3일간의 세미나를 은혜로 잘 마치고 온두라스 여성 지도자들에게 많은 가르침과 도전을 주고 돌아갔습니다.
5) 총회 파송 선교사들 훈련 교수 사역
지난 19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102-1차 총회 파송 선교사 훈련이 강화도에서 있었습니다. 부족한 종이 총회의 부름 속에 1달간 교수 사역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맡았던 강의는 선교와 중미 문화, 교회 개척 사역, 선교사 출구 사역 등 3과목을 맡아 후배 선교사과 함께 귀한 시간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6. 기도제목:
1. 2018년도에도 좋은 견습 선교사님들과 자원 봉사자를 보내어 주시어 학교 사역과 기타의 사역을 위하여 함께 봉사 할 수 있도록 꼭 보내어 주시옵소서.
2. 마라뇽 학교의 좋은 교사님들과 학생들을 보내어 주시옵소서.
3. 마라뇽 학교의 남은 전기 공사와 운동장 트랙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4. 신학교에도 좋은 학생들을 계속 잘 보내어 주시옵소서
5. 현재 건축 중인 여러 산악의 교회들이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6. 바이블 타임 사역으로 더 많은 감옥과 고아원에 복음이 잘 전파 되도록
7. 두 아들이 신학을 공부중입니다. 지혜와 건강을 더해 주시옵소서.
8. 최은심 사모가 기관지에 세균으로 인하여 가끔 각혈을 하며 고생 중입니다.
속히 잘 나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