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09 21:24

빛고운단풍

조회 수 3567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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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두정역에서  우리교회 쪽으로 오시는길에  곱게물든  단풍을 보셨나요?

밝은햇살이 환히비쳐질때면  형형색색의  빛깔을  뽐내며 탄성을지르게하고

스산한바람과  울적한비가  내릴때면  그길을 지나치며  여러가지생각을하게

됩니다  비록 그리 길지않은  거리요  아름다운  나무들은아니지만  가을이되면

어느산  어느나무보다  곱고  아름답게  색깔을 물들여놓고  교회오고가는길을

행복하게해줍니다  그렇습니다  비록 우리가  갖은것이 없어도  받은 은사가

거창하지않아도  내게주신  은혜가 족하여  내모습  이대로  색을  비쳐낸다면

이것이 바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모습이라생각합니다

세월이 갈수록  우린  개인의 유익을 위하여 물불을  가리지않는모습이 되어가고있

습니다    봄이되면  여린 새싹으로  연녹색의  여린모습이되어  행복하게해주고

여름이되면  강인하게짙고  푸르러  힘찬  삶의  의지를  보여주며   가을이되면 

조금붉고  조금은  노랗고  조금은푸르러   조화의  극치를  내놓습니다

말없이  아무도 모르는사이  제 할일을  하는  그리  우람하지도  끌어안아주고싶을

만큼  아름답지도  않은  나무지만  조용히물들여놓은    단풍은  고맙기 까지합니다

성전의   나무들도  이렇듯  조용히  제 몫을해가며  때에따라  합력하여  선을 이루

는모습을  기도해봅니다   교회가는길의  나무들을  개체로보면  보잘것없는 

나무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뭉쳐있을때  아름답고  자기를  내세우려  앞으로 

나서지않을때  더욱 곱습니다   짧은  길이지만  많은교훈을  주는  길입니다
  • ?
    김영자 2013.08.26 13:03
    예, 님의 글에서 커다란 나무를 발견합니다. 더울땐 그늘을 드리우는 그런 삶속에서의 한 그루 나무가 되고 싶어집니다. 글 참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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