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07 22:41

부모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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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다가오면서,   육남매의 맏이인  난,   증후군이라할만큼   머리가  아파온다

음식은  어떤걸로  차려낼까,   많은 가족의 잠자리는 어떻게  배치해야하나....

그러면서도   먼 거리를 마다않고  찾아와 주는  가족들이 고맙고  그리워

힘들다  투정하면서도   설레고  흥분이된다


생존해 계실때,  그리도  원망스럽고,   섭섭하기만했던   부모님.......

많은 자식들을  키우시느라    따뜻한  마음조차  갖을수 없고,    자식들의 고충을

일일이  보듬으실새 없으셨을  우리의 부모님을  나이가 들어  이제야 조금


이해할것같아  많이 죄스럽고  가슴이 아린다

빠듯한  살림에도   명절이되면   자식을  그리며   손수  만두를 빚으시고  


봄내  말려두셨던  나물을  삼고  두부를  만드시던  정성을    왜,   난 사랑으로


느끼지  못하고  춥고  고생으로만 생각하며,   명절을 보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우리들을 보내며,   눈물을 흘리시는 어버이의  마음을  뒤돌아볼새 없이

집을 향해  달려 왔을까   북적이던  지식들의  빈자리에  앉아   허전한  마음으로


쓸쓸해 하셨을  부모님을 생긱하니   이제야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가없다


아들과  며느리와  손녀  손자를 보내면서   금새  내려오겠노라  약속하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이 나는내  모습속에서,     멀리   아주 멀리 있어


자주올수없음을  아시는  부모님의  마음은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우셨을까를


깨닫게 된다    강하지 않으면  많은자식들을 거둘수 없으셨기에  오늘날 처럼


보듬고,   쓸어안아주실수 없으셨음을  이해하지  못했던  철없던  며느리.....

내가  두 아들을  가정을 일궈주고 서야   조금이나마 깨달아  국립묘지에

초라하게  함께 게신  부모님의  비석을  끌어안고  후회의 기도를  드려본다

 아버님,   어머님,   죄송합나다   많은 가족을 위해  밤새워  준비하시는


어머님의 뒤에서  졸린눈으로  거들며   손이커서  그러신다고 투덜대던


철 없던  맏며느리를  용서 하세요,   지금  제가   꼭   어머님을   닮아


많은  가족을 위해    두  며느리를    힘들게 하곤 합니다    아마도


저  아이들도   제가 준비하는  음식에  불만이    가득하겠지요

그리곤   훗날  저와같이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형제의 사랑과  우애를 위해  열심히  따뜻한 명절을 만들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점점  더  나뉘어가는 이  세대에   저흰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가며

사랑으로  어우러져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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