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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전,   그해도  이렇듯  많이 ,  그리고, 길게  추워서  새댁이었던 나는 혼수로 

사간  빨간 앙고라 세터로  봄도  여름도  아닌  6 월을 보냈었는데.....

올해도  너무  일기가 고르지 못해,  봄 아닌 봄을 보내며,  그해  그렇듯  서러웠던

강원도  시집살이를  기억나게한다,    단꿈의  신혼은    많은 형제의  맏며느리로

낙찰된 날부터  ,고되고  버거운   살림으로  찌들었고,  날 구제 했다는 자부심에

불타는 남편을  받들어 모시기에  이렇듯  날이 가고말았다..

그  세월 속에   난  아들을 둘  낳아  군에 보내,   나라를 지키는데  이바지 했고,

아들을 군에 보내놓고   가슴을 조이는  어미의  심정도  체험했는데...

오늘,  천안함을 인양하는것을  차마 볼수가없어,   텔레비젼을 꺼버리는 부족한

국민이되고말았네...    기둥같은 아들과  대들보같은  남편과  아비를  다시는

볼수없는 곳으로 보내며  저들의 가슴이 얼마나 시리고 아프며 애틋할까.....

사고를 접하며,  친구들과 밥을 먹던 난,  내 아들이 군에서고생했던 생각이나서

울분을터트리며,  정치하는 사람들과,,  군의  잘못된 체계를  많이 비방했었네...

살아있어  죄송하다는 생존자들의 울먹이는  고백속에  난 몹시도 부끄러웠다.

나라를 위해   기도해보리라.   아니   남편과  아비와  아들을  나라에 바치고

서럽고  기막힌  4  월을 보내며   애틋한  4  월을 수 없이 맞을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보리라   원망보다는 작은   정성으로  그들에게 힘이 되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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