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얼마나 모든것에 내가 최고이고 내가 하는것이 다 잘하는것인양,
철 없이 행동했던가, 남을 배려해야한다는 이론은 누구보다 앞세우면서도
사랑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것이기에 , 예수님께서도 사랑을 강조하셨을까를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던 철 없는 권사........
내 뜻이 비록 귀하고 정답이어도, 상대방의 뜻을 따르는 자가 많으면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여, 고개를 끄덕일줄 아는 민주 시민이어야 할진데 난 아직,
내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돌아와 씩씩 거리며, 흥분을 가라앉치지 못해 한참을
방황한다.. 정치판이 엉망이라고 곧잘 비난하면서도, 과연 난 얼마나 상대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중히 생각했던가, 많이 반성되는 새벽이다....
이제 예순에는 , 좀더 성숙해보리라...내 뜻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것으로 순응도
해보리라..늙어도 교양있고 품위있어, 너그럽고, 온화하여, 나를 보고 권사가
되고픈 행복한분들이 많아지기를 다짐해본다 과연 될지는 나자신도 장담 못하
지만....그저 기도 해야한다고 속으로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