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태고지교회 (Church of the Annunciation)>
이스라엘 나사렛(Nazareth)에 있는 대성당이다.
나사렛시내에 들어사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원형모양의 큰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이 바로 수태고지 교회이다.
처녀인 마리아가 천사 가브리엘에게 예수님을 잉태하리라는 예고를 받는 장소에 세워진 교회로 1969년도에 완성되었다.
중근동에서 가장 큰 삼각지붕의 대성당으로 프란체스코가톨릭수도회 소속이다.
교회 지하에는 마리아가 수태고지를 받았던 동굴(Grotto of the Annunciation)이 보존되어 있다.
이 동굴 위에 비잔틴시대와 십자군시대, 18세기에도 계속 교회를 세웠는데,
오늘날의 건물은 5번째 교회로 이탈리아 건축가 조반니 무치오(Giovanni Muzio)가 설계하여 1969년 완공한 것이다.
교회 지붕은 백합 모양으로 설계하였는데,
교회의 전통에 의하면 성모 마리아의 상징이 백합이었다고 한다.
교회 정면 윗부분에는 마리아와 가브리엘천사의 모습, 중간 부분에는 4복음서의 상징, 출입문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부조로 묘사해 놓았다.
성당 2층에는 한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보내온 성화가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