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 통곡 교회 (St. Peter in Gallicantu)>
베드로는 예수가 예언한대로 세번 부인하고 맹세하며 저주까지 하게 된다.
베드로는 밖에 나가 심히 통곡한다.
그래서 이 곳에 세워진 교회를 베드로 통곡교회라고 한다.
교회가 세워진곳은 가야바의 집터로 알려져 있는 장소이고
비잔틴 시대에 세워졌다가 이슬람에 의해 파괴된 후에
1931년에 현재의 교회가 세워졌다.
베드로 통곡 교회는 시온 산 남동쪽 키드론 계곡(Kidron Valley)과 게헨나(Gehenna)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다.
이 곳의 지명 ‘갈리칸투(Gallicantu)’는 라틴어로 닭 울음 소리를 표현하는 말로서, 닭이 두 번 울기 전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를 3번 부인하고 회개의 눈물을 흘린 장소를 상징한다(마가복음 14:66-72).
A.D.457년에 비잔틴 교회에서 베드로의 회개를 기념하며 이 장소에 처음으로 교회를 세웠으나 1010년에 무슬림들에 의해 파괴되었다.
1102년에 십자군에 의해서 교회가 다시 건립되었고,
현재의 명칭은 그 당시에 붙여진 것이다.
그러나 1320년에 무슬림들이 예루살렘을 재정복 했을 때
교회는 다시 파괴되었으며, 1931년까지 방치 되었다.
1931년에 프랑스의 성모승천 수도회(Augustinians of the Assumption)에서 이 지역을 발굴하고 지금의 교회를 세웠다.
교회가 세워진 장소는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심문한 대제사장 가야바(the High Priest Caiaphas)의 집터로 추정되며,
교회 지하의 동굴은 예수 그리스도가 잡힌 후 갇힌 감옥으로 여겨지고 있다.
교회 북쪽에 키드론 계곡(Kidron Valley)쪽으로 돌계단이 있는데,
많은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체포 되는 날 이 길을 따라 겟세마네 동산으로 갔다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