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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곤․임성숙 선교사 편지

천안중앙교회 성도님들께

할렐루야!

 주님의 높으신 이름과 그 한없는 사랑과 은혜를 찬송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의 인사를 페루에서 드립니다. 새해에 하나님이 주시는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7년도 어느새 지나가고 새해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묵은해의 찌꺼기를 모두 벗고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맡겨진 일들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역하고 있는 주님의 집 교회는 모두 평안하고 11월과 12월을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게 보냈습니다. 어느새 이곳은 계절이 바뀌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름이라고는 하지만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여전히 아침과 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마치 한국의 가을과 같습니다. 이상 기온으로 인해 과일과 채소등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서민들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루의 경제와 정치가 나름대로 안정되어가고 있어 매우 희망적인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지진으로 인해 남부지방의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았고, 이제 그 고통도 조금씩 치유되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11월과 12월에 특별히 미주장로교 노회가 지원해서 지진으로 부서진 교회당을 건축하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이 사역을 하면서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페루에 아주 특별하고 큰 계획을 갖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도움의 손길이 지진의 현장을 찾으면서 그곳에서 복음의 씨앗도 함께 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마음껏 그 열매들을 추수할 날이 다가오리라 확신합니다. 

 간략하게 11월과 12월의 주님의 집 교회 사역에 대해 보고 드리겠습니다.

 11월에는 세례식과 함께 전교인 야유회를 가졌습니다. 8명의 성도들이 세례교육을 받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모두가 세례식을 갖기 전에 간증시간을 갖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의 삶의 변화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모든 교인들이 함께 세례식에 참여해서 매우 즐겁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10월부터 12월 3째 주까지 저는 기초 성경공부반을 인도해서 약 7명의 성도들이 성경공부를 이수했고, 남선교회와 여선교회 모두 수요일에 모여서 열심히 성경도 배우고 친교의 시간도 갖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은 10월부터 시작한 수요 찬양과 기도회에 많은 성도들이 참여해서 함께 은혜도 받고 성령으로 충만해진 것입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모여서 찬양과 기도로 드리는 수요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성령님의 치유의 역사도 일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변화받고 성령으로 충만해지고 있습니다. 이 기도회를 통하여 주님의 집 교회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고, 모두가 열심을 다해 교회도 섬기고, 전도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12월에는 교사 교육을 실시해서 5명의 교사들이 훈련을 받고 새해 주일학교 교사로 임명되었고, 성탄절에는 모든 교인들이 헌금과 봉사로 엘림 사빠얄교회를 방문해서 크리스마스 행사와 선물, 그리고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셔츠와 다과를 준비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도 주일학교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크리스마스 행사를 잘 준비해서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고, 27과 28일에는 제직 수련회를 교회에서 가졌습니다. 특별히 치용교회를 담임하신 아낄레서 목사님과 제가 제직 훈련을 감당했는데 18명의 서리 집사와 1명의 장로가 참여해서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31일에는 새해 예배를 드렸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참여해서 성경퀴즈와 가족 장기자랑 그리고 저녁식사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처럼 주님의 집 교회는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고, 모든 성도들이 더욱 잘 준비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주시고 은혜주셔서 모든 성도들이 기쁨과 감사로 충만해있고, 열심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행함이 있는 그리스도인들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주일학교는 호르헤 전도사의 지도로 25명 정도가 매주 모이고 있고, 지난 주에 있었던 여름성경학교에는 46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해서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년부는 올해부터 신학을 공부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안토니오 집사가 맡고 있는데 매주 토요일에 15명의 청년들이 모여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 있고, 믿음도 아름답게 잘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주셔서 찬양팀도 구성되었고, 필요한 악기들도 조금씩 더 갖춰가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찬양팀을 잘 훈련시켜서 귀한 주님의 도구로 사용되도록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선교회에서 맡아서 운영하고 있는 생명의 등대 상담실도 지난해에 6개 학교에 가서 학생들에게 성교육과 함께 신앙교육을 시켰고, 올해도 8개 학교에 가서 성교육과 신앙교육을 시킬 예정입니다. 감사한 일은 이 사역이 카톨릭 학교에서도 인정이 되어서 개신교 성도들이 카톨릭 학교의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 일입니다. 이 사역과 함께 올해는 아버지 학교와 어머니 학교를 교회에서 열어서 학생들만이 아니라 부모들도 이 사역을 통해 전도의 열매를 맺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 사역을 위해 빔 프로젝트와 노트북이 꼭 필요해서 현재 기도하면서 후원처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이 두 가지 기자재를 구입하려면 이곳에서 약 3000불 정도가 필요해서 아직 저희 교회의 힘으로 구입하기는 무리이기에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 사역을 시작하면서 몇 가지 저희 교회에 기도 제목이 생겼습니다.

 첫째는 교회 대지 구입 및 건축을 위한 기도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고, 또 열심히 헌금으로 준비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둘째는 올해 신학교에 입학하는 안토니오 집사의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일입니다. 한정되어 있는 제 사역비로 안토니오 집사의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기가 어려워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학비가 100불, 생활비로 100불 정도를 지원할 수 있었으면 하고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셋째는 생명의 등대와 교회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빔 프로젝트와 노트북, 그리고 데스크 탑과 프린터, 그리고 복사기, 그리고 기타와 앰프 등의 물품들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헌금도 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주님께서 은혜주시면 이 모든 것들이 꼭 필요한 때에 이루어지리라 믿고 기도하면서 교인들과 함께 이 기도제목을 갖고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에도 하나님께서 기쁨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늘 종은이 동생을 위해서 기도해왔는데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다시금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현재 임성숙 선교사는 임신 3개월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난번의 경험을 생각해서 현재 조심스럽게 몸 관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올 7월 말이나 8월 초에 출산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산모와 아이가 건강할 수 있도록 기도로 도와주십시오. 종은이는 현재 방학을 했습니다. 페루에 돌아와서도 적응을 잘해서 이번학기도 매우 좋은 성적을 내었습니다. 친구들과도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고, 교회에서도 모든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나중에 선교사가 되겠다고 장래 희망을 말하면서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나님께서 종은이도 아름답게 주님의 도구로 사용해 주실줄 믿습니다. 저도 건강하게 사역의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와누꼬 시찰회의 회장으로 사역하면서 와누꼬 지역의 교회들을 돌보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와누꼬까지의 여정들을 늘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제가 모든 사역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로 도와주십시오.

 어느새 1월이 시작되어 첫 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한해도 이땅 페루에 큰 은혜를 주실 줄 믿으면서 기대를 갖고 새해를 맞았습니다. 소망하기는 새해에 천안중앙교회와 그 성도님들의 가정과 일터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해지고, 교회 건축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잘 진행되어서 모두가 기쁨으로 입당의 날을 맞이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합니다. 주님안에서 귀한 형제 자매된 사랑하는 모든 성도님들께 주님의 평강의 인사를 전하면서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새해에 하나님의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십시오.


2008년 새해를 맞으면서


페루에서 김현곤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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