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구소련 군복음화후원회 서신 (2021.5-8)
2021년 9월 9일 강 태 원 목사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민수기 14장 24절
선선한 계절이 성큼 다가 왔습니다. 금년 여름은 세계 도처에 유난히 높은 기온, 빈번한 폭우와 홍수, 산불이 발생한 위험한 기간이었습니다. 그간 동역자님들의 애쓰며 흘린 땀방울이 가을을 맞아 선하게 결실 하기를 소망합니다.
5월에 모스크바에 입국, 7월 중순까지 수련원을 돌보며 러시아 2개 지역에서 '갱신자 학교'로 양육코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입국 즉시 러시아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지역 방문을 시작 했습니다. 다행히 수련원 일군 라임이 입국할 수 있어서 작년 코로나로 인해 못 했던 수련원 수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6월부터 현재 9월 수련원이 가동 중입니다.
7월 중순 비슈켘에 도착 구소련 회교권기독군인집회에 조력, 금년에는 현장행사와 Zoom 참가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타직스탄의 표트르 회장은 이스람세력이 강성한 지역의 거주지에서 본인 가족과 어린이들로 모임을 조성하고 교회건축을 시작하였습니다. 복음의 불모지에서 샘을 파려는 그 꿈과 열정을 응원하며 동역자님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9월초까지 2개월간 기독군인팀외에 2개 교회를 제자코스로 섬겼습니다. 휴가철인데도 참가자가 마음을 모았고 열린 마음으로 값진 만남의 과정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마음이 닫혔지만, 지금은 활짝 열렸네요!" 현지인의 밝은 미소를 보며 더위 속 비슈켘 섬김을 기쁨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이어 다음 코스 "행복 학교" 교재를 집필, 10월 중순 키에브에서 진행 할 계획입니다.
금년 활동을 통해 현지인의 삶을 더욱 가까이 접하는 은혜를 입었고, 판데믹과 경제위기를 맞아 하나님의 백성이 영적 갱신을 갈구함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정성으로 동참하신 동역자님들의 교회와 생업 위에 하나님께서 넘치게 채워 주시길 소원합니다.
* 5월 – 7월 중순 수련원 개장, 러시아 양육사역
작년 구입한 수련원 3째 건물의 등기를 마쳤고, 수련원 전체 3동의 보수와 수리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6월부터 현지 교회팀이 수련원에 찿아 오고 있습니다. 각 2주간에 걸쳐 트베르와 이오슈카르-올라에서 갱신자 학교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기간 더위속에 비 내리기를 기도드렸는데, 비가 오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트베르에서 참가자들은 마음이 간절하여 말씀 안에서 건강한 삶을 세우기로 결단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 7월 중순 – 9월 5일 비슈켘 사역
7월 14일 비슈켘 도착, 23일 구소련권 회교권 기독군인집회(스탄다르트)에서 강론과 성찬식 집례로 섬겼습니다. 카자흐스탄, 타직스탄, 투르크메니스탄, MSO(세계기독군인회 선교협력위)에서는 Zoom으로 참가 했습니다. 한 형제는 코로나 회복 후유증으로 쇠약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참여, 모두에게 격려가 되었습니다.
비슈켘 제자 사역은 2015년 첫 모임을 시작, 금년 제 5차년도가 됩니다.
8주간 진행되는 갱신자 학교 과정에 지난 번과 같이 현지 기독군형제팀와 2개 현지 교회가 참가 했습니다. 그중 기르기즈인 교회 중심급인 앙고라 교회에서는 전체 사역자가 참가하는 열심을 나타냈습니다. 더위와 코로나 판데믹 위기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앞에 나온 현지인들이 말씀속에서 강건히 서가는 보았기에 감사가 큽니다.
앞으로 양육코스 인도자가 기독군형제팀, 현지 교회에서 배출 되길 고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시려는 일군이 정한 기간에 나와서 현지 일군을 통한 섬김이 항상 진행되기를 소망합니다.
* 9월 "행복 학교" 교재 집필, 10-12월 키에브 사역
9월 6일, 한국에 입국,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 갔습니다. 체류 기간에 ”행복학교“ 교재 집필을 완료하고 사역관련 교회와 동역자들을 둘러 볼 계획입니다.
장남 진웅은 신대원 3년 최종학기, 차남 진수는 신학대 3년에 재학 중입니다.
기도제목
1. 타직스탄 표트르 형제의 교회 건축에 필요한 기도, 인력, 재원이 적시에 공급되도록
2. 러시아 오까강 수련원이 보수, 수리공사 통해 더 적합한 시설로 사용 되도록
3. 비슈켘 현지 양육사역자의 육성 위해
4. 구소련 회교권 스탄 나라의 기독군형제 모임과 활동이 코로나중에도 강화되도록
5. 10-12월 키에브 "행복학교" 사역통한 헌신자 배출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