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잎 클로버를 소개합니다.

by 이세광 posted Jul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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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잎 클로버
  
  클로버는 첫 번째 이파리에 소망을 담았대요.

  두번째 이파리에는 믿음을,

  세번째 이파리에는 사랑을 담고서는,

  이세상 끝까지 있으리라 조물주의 칭찬을 받았다지요.

 
  그래서 살짝 끼워 받은 네 번째 행운의 이파리-.

  아주 드물게 가끔씩 특별한 때를 위한-.

 
  나폴레옹이 따려고 몸을 수그리다가

  총알을 피했다는 그런 아주 특별한 때를 위해.

  
  요즘, 로또밖에는 희망이 없다는 사람들이 많다지요.

  대부분의소원이 건강, 화목한 가정 그리고3위가 로또당첨이래요  
  네잎 클로버 확률 이십만분의 일.

  로또 당첨 확률은 몇 백만분의 일 이라는데....

 
인간의 복은 어쩌다 있을까 말까 하는 큰 힘으로가 아니라.

  매일매일 일어나는 조그마한 기쁜 일들로 채워져 얻어집니다.
 
행운이란 친구, 알고 보면 근면과 성실의 하인이라잖아요.

  가끔씩 이 친구 문 앞에서 기웃거려도.

  움켜잡을 실력을 쌓지 못하면 그냥 도망치는 뺀질이-.


   세개의 이파리가 있어요.

  
누구에게나 있고 누구에게나 있어야 하는

  
소망과 믿음, 사랑의 이파리-.

   이 세상 끝까지 함께해야 할 바로 그 축복의 통로.


  
그런데 그만 어쩌다가 언젠가를 위해 살짝 끼워 받은

   행운의 이파리 한 잎 기다리다가,

   정작 소중한 세 개의 이파리는 시들어 잊혀진 채

   네잎 클로버는 어느덧 행운만 가진 외잎이 되고 말았어요


   네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지만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입니다.

   행운을 좇다가 행복의 소중함을 잃고 만다면,

   행운의 네잎 클로버는 사실은 슬픔의 외잎 클로버

  
   누구에게나 있고 누구에게나 있어야 할

   진까 클로버 이파리들 다 어디로 가고

   홀로 된 외이파리 한 잎만 클로버도 아닌 채 클로버인양.

   어쩌다 우리는 축복을 축복으로 보지 못하는 장님이 되었을까...




    이글은 지정범 목사님의 "숯검댕이 뛰는 가슴"

  80쪽에서 백신미니스트리 편집인의 허락을 받고 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