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온두라스 선교보고

by 천안중앙교회 posted Nov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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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온두라스 선교 보고                     박명하 최은심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리오며 판데믹 기간동안에도 늘 함께 하여 주시고 지켜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온두라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하여 거의 개방시킨 것 같습니다. 모든 공공기관이나 모임 장소 등에 약간의 거리 두기는 있지만 인원 제한이 없이 모든 시설이 운영 중입니다. 일반적인 교회 모임도 이제는 거의 제한 없이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모든 초, 중, 고등학교는 아직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신학교는 트리니다드 신학교는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의 신학교 제자요 이제 에스페란사 신학교의 교수로 지난 10여 년을 한결같이 섬기며 목회도 잘하면서 교회 개척에도 열심히 동참하였던 귀한 친구 같은 목사님인 로베로또 삐네다 목사님이 코로나에 걸려 중태에 빠졌다가 이제 결국 세상의 수고를 그치고 하늘나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다른 친구 목사님인 과이니낄 교회의 멤브레뇨 목사님은 심한 중태에서 회복이 되었습니다. 
벌써 개척 사역의 귀한 동역자들 중에 3명이나 하늘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후안 디아스 목사, 아구스틴 디아스 이 두 분은 당뇨로 돌아갔고, 이번에 로베르또 삐네다 목사님은 코로나로 돌아가셨으며 교수 선교사 중에 2년 전에 암으로 돌아가신 헤레미야 목사님 등등 저에게 너무나 신실하고 충성된 동역자들을 여러 명들이 먼저 주님 나라에 가셨음을 인하여 얼마나 큰 아픔과 손실인지 모르겠습니다.    
몇년전부터 온두라스에서 출발한 카라반들은 요즘엔 잠시 잠잠하지만 그래도 정기적으로 무조건 미국 국경을 향하여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의 국경이 어려운 연고로 누구든지 쉽게 여행 비자를 주는 스페인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온두라스는 11월 말에 있을 대통령과 및 모든 지방 자치 단체장과 국회의원 선거가 있을 예정이어서 벽마다 저들의 선거 홍보 포스터들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 선거 날에는 밖의 출입을 조심하라고 말할 정도로 이곳의 선거는 격렬한 투쟁을 몰고 오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4년 전에는 선거 결과에 반대하는 큰 폭동이 일어나 정부 건물과 일반 가게에 방화를 하고 상점에는 약탈도 하였으며 가장 중요한 간선도로를 막고 모든 도로 동행을 제약하였으며 모든 공공 건물들과 시설들이 다 문을 닫기도 하였습니다. 11월 말의 선거를 기다리며 많은 사람들은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나라가 안정되고 모든 선교 사역이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교회 개척 및 건축 사역
   
1) 헌당식 
꼰차 교회 헌당(10월 31일) 제자인 윌슨 목사가 담임하는 꼰차 교회의 헌당식을 드디어 가졌습니다. 판데믹으로 이미 6개월 전에 완공을 하였었는데 이제 모든 규제가 풀어짐으로 헌당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건축한 예배 당보다 크고 잘 건축된 예배당 건물입니다. 이 교회는 온두라스의 가장 아름다운 여호와 호수가의 생선 튀김을 전문으로 하는 동네에 자리 잡고 있어서 바로 자립이 가능한 교회입니다. 뜨겁고 열심인 교회의 특징답게 아주 뜨거운 헌당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모든 자들에게는 호수에서 잡은 생선 튀김 한 마리와 다른 음식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2) 헌당 준비가 다 된 교회
산페드로 술라 인근의 우범지역인 리베라 에르난데스의 시나이란 지역에서 개척한 이 교회는 지난 몇 년간 감옥에서 있다가 나온 믿음 좋은 친구가 담임하는 교회입니다. 그가 감옥에 있을 때 만나서 교제하였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범 지역에 개척을 시작하여 크고 아름다운 교회를 완공하였습니다. 
건축하던 중에 홍수를 만나 인근 지역이 다 물에 잠겼었지만 이 교회는 물이 들지 않아 수많은 이재민들이 교회에 와서 같이 생활을 하였었습니다. 이제 교육관 교실 두 개를 합쳐 완벽히 공사가 끝났으나 판데믹으로 아직 헌당을 하지 못하였는데 12월 중에 헌당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감사한 것은 벌써 100평정도 되는 예배당이 비좁다고 저에게 다시 크게 건축하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현재 200여명이 들어와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3) 건축 중인 교회들
 1> 라구나 교회 : 코로나 판데믹의 영향을 크게 받아 모든 게 중단되어 있는 형편입니다. 
 2> 만사나 교회 : 이 교회는 이제 내부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제 1월에 헌당할 예정로 공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3> 과이니낄 교회 : 이 교회는 공사 중에 담임 목사가 코로나로 생명의 위기를 겪었지만 15일 만에 의식을 되찾아 이제 역시 1월 중에 헌당할 계획을 세우고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4> 로스 앙헬레스 교회 : 이제 모든 공사를 마치었고 전기 공사만 남았습니다.   

4) 새로 교회 건축을 시작한 곳들
 1> 라 리마 교회 : 이제 열심히 시작하여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2> 산 니콜라스 교회 : 역시 금년에 시작하여 열심히 진행중에 있습니다. 
 3> 바리오 에란디께 교회(영광교회(송유광목사) 김현덕 배서영집사 후원): 역시 개척하여 열심히 건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 로꼬마빠 교회: 이제 담 공사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5) 교회증축
영광교회(송유광목사. 후원 염미경집사)가 후원하여 지은 이고교회가 부흥하여 교회가 비좁았는데 후원한 영광교회 염미경집사님이 증축비를 후원하여 증축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 마라뇽 학교 
온두라스 정부는 모든 학교에게 지난 해부터 금년까지 대면 수업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모든 교사들이 다들 줌으로 각 가정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신학교 
3곳의 신학교 중에서 트리니다드 신학교만 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두 곳은 아직 수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난한 산골의 신학생들이 줌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며 지금 산악은 코로나가 늦게 퍼져 확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4. 교도소 사역
온두라스 대부분의 교도소는 문을 굳게 잠그고 외부인의 출입을 금합니다. 그러나 수도의 국립 교도소인 타마라 교도소는 그 내부가 크고 수용인원도 7,000여명이나 되는 대규모 감옥입니다. 이곳만 선교의 문을 열어주어서 이곳을 현재 집중하여 선교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가보니 산페드로 술라 감옥에서 알고 지내던 자들이 여러 명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5. 온두라스 교회 창립 30 주년 행사 가짐(7월 11일)
부족한 종이 온두라스에 선교사로 이제 30년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감사한 것은 학교와 신학교와 디모데 사역, 교회 건축 사역 등 모든 게 감사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신학교 졸업생 중에 가장 탁월하게 목회를 잘하는 호엘 갈린도 목사와 부에넥 목사 두 명을 추천하여 우리 교회에서 목사 안수식을 거행하였습니다. 호엘 갈린도는 현재 교인이 1200명이 넘는 큰 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그 교단의 총회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아베넥 부에소 목사는 부회장 격입니다. 모두 신실한 제자들이었고 현제 목회를 아주 잘하고 있는 두 명을 추천하여 안수식을 가진 것입니다. 

6. 고아원 사역
온두라스에 견습 선교사로 오셨고 졸업 후에도 역시 온두라스에서 일년간 사역한 김성종 선교사(하늘빛내리는 교회 권병학목사 파송)에게 고아원 사역을 맡기었습니다. 그는 긍휼의 은사가 있고 전도의 은사가 있어 매 주일 시내 공영 버스 터미널에 가서 전도도 하고 고아원에도 정기적으로 잘 돌보고 있습니다. 

7. 박희성 선교사 부임
부족한 종에게 가장 큰 감사는 저의 큰 아들이 고등학교를 온두라스에서 졸업하고 미국에 가서 대학과 신대원을 마치고 미국 교회에서 영어 사역자로 일하다가 지난 9월에 온두라스 선교사로 정식으로 돌아왔습니다. 슬하에 아들이 3명 입니다. 그 아내도 신대원을 졸업한 자로서 어린이 사역에 은사가 있어 이제 온두라스에서 좋은 후임자로 사역할 것을 생각하니 감사한 일입니다. 박희성 선교사는 한국어와 스페인어와 영어를 잘하니 언어 공부를 다시 할 것도 별로 없고 한국어 설교도 잘하고 성악까지 공부했으니 귀한 사역자가 될 것을 믿습니다. 큰 손주는 13세이고 둘째 손주가 8세 그리고 막내가 한살 반입니다. 감사한 것은 손주들도 선교사라는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어 이곳의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들의 정착과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 제목
1. 아내 최은심 선교사의 폐 기능이 너무 약해졌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2. 아들 박희성 선교사 가족이 잘 적응하고 아이들이 스페인어를 잘 공부하도록 
3. 교회 건축이 잘 진행되고 또 필요한 곳에 계속 저축할 수 있는 후원자들이 있도록 
4. 마라뇽 학교와 신학교가 속히 대면으로 모일 수 있도록 
5. 어려운 지역인 마라뇽 학교의 어려운 아이들에게 장학금이 조달 될 수 있도록 
6. 코로나로 순직한 신학교 교수와 목회자들 대신 좋은 분들을 찾고 잘 세울 수 있도록 
7. 온두라스 선거가 한달 남았습니다. 폭동이 일어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