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로 받은 사랑
5교구 1구역 박미광 집사
교구장님으로부터 중보기도에 대해 글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먼저 하나님께 너무 죄송했습니다.
기도도 많이 못하고, 부족하고 받기만 한 사람인데 그래도 용기 내어 글을 쓰는 것은 중보기도로 받은 사랑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먼저 주님이 우리의 중보자 되시고 늘 동행하시고 함께하심에 감사합니다.
한 가정을 이루어 진실한 믿음 없이 편안하게 신앙생활하며 지내던 중에 둘째를 임신하였습니다.
둘째 규섭이는 태에서부터 출혈이 있었는데 임신 8개월까지 멈추지 않아, 병원에서는 둘 다 위험하니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마침 담임목사님(현재 원로목사님)의 교구 대심방 중 저희 구역이 예배를 드리게 되어 목사님께 제 사정을 말씀드렸습니다.
제 사정을 들으신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셨는데 거짓말 같이 그 즉시 출혈이 멈추었고, 저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규섭이가 태어난 후에도 몸이 온전치가 않아서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 심지어 사선을 넘는 가운데,
온 성도들이 합심하여 우리 가정과 규섭이를 위해 기도해주셨고 그 사랑과 은혜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성도님들이 중보 기도해주신 덕분입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빚진 자의 심정으로 있다가 저는 작년에 중보기도사역팀에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성도들이 갖가지 고통 가운데 신음하며 간구하는 기도제목을 바라보면서,
더 많은 성도님들이 기도에 동참해서 함께 아픔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고통당하는 자에게 큰 힘이 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중보 기도에 동참하셔서 주님의 사랑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 고통을 내가 겪을 수도 있기에….
중보기도사역팀 30여 명은 매주 화요일 7시에 다목적실에서 모입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 : 6~8)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