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선교회 (Mission for Peru) 선교회보 주후 2020년 1월호
박맹춘(김선옥) 선교사의 리마 소식
페루에서 선교편지 드립니다.
사랑하는 페루 선교회 모든 목사님들과 교회들 가정들 늦게나마 인사 올립니다. 즐겁고 복된 의미 있는 성탄절절을 보내셨겠지요? 그리고 하얀 쥐띠의 새해의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모든 페루 선교회 교회들과 가정들이 활동성 있고 번영하고 번성하는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곳은 추운 겨울이 아닌 여름에 맞이하는 성탄절이지만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들을 하느라 교회마다 바쁘고 집집마다 트리를 장식하며, 이 나라에서 크리스마스 때면 먹는 칠면조 고기와 빠네똥이라는 큰 빵과 샐러드 등을 준비하여 가족들끼리 모여 24일 밤 12시에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인사를 나누며 음식과 덕담도 나누고 하였습니다. 올해는 저희 딸 규성이가 결혼을 하여 규성이 집에서 사돈댁 식구들과 저희들과 규성이 부부와 함께 성탄절을 맞이했습니다. 저희 리마한인연합교회에서는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다함께 찬양을 부르며 교회학교 어린이들과, 남 여 선교회와 중직자들이 나와서 성탄절 축하 발표를 하였습니다.
11월 17일은 추수 감사절 행사를 하였는데 중.고등부 학생들과 청년들이 연합으로 특송을 하였습니다.
12월 1일은 리마 한인 연합교회가 창립된지 30주년 된 날입니다. 이날에 창립기념일 행사를 하였습니다.
12월 29일은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저희 리마 한인 연합교회가 현지인 선교를 하고 있는 만차이 생명의 말씀 교회와 와이깡 영광교회와 와치빠 교회와 농아인 교회인 영광 교회는 평안하오며, 은혜 가운데 교회들이 든든히 서가고 있고, 장애인들을 위해 선교하고 있는 Corazones Unidos(한마음)는 계속해서 많은 일들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일은 저희 교회의 지교회 교인들이 리마 한인 연합교회에서 모여서 연합 집회를 하며 은혜를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2월 7일은 저희 교회와 함께 사역하고 있는 Corazones Unidos(장애인 단체)가 저희 교회 친교실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앞당겨 하였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기도해 주시고 사랑으로 함께 해주신 페루 선교회 목사님들과 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경자년 새해에 페루 선교회 회원님들의 교회와 가정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기도 제목 부탁드립니다.
1) 선교사 가정과 리마 한인 연합 교회를 위해
2) 현지인 교회 네 곳(만차이, 와이깡, 와치빠, 농아인)과 장애인 단체(한마음)를 위해
3) 조국 대한민국과 저희가 사역하는 페루가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가 되도록
경자년 새해에는 더 큰 믿음으로 더 많은 사랑을 나누며, 믿음 소망 사랑으로 더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우리의 모든 계획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되며, 감사와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020년 1월 6일 페루에서 박맹춘 김선옥 선교사 드립니다
김명수(오주엽) 선교사의 리마 소식
사랑하는 페루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페루 리마에서 72번째(2020년 1월) 소식을 드립니다.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여호수아 1:9)
오늘도 '페루 장로교 신학교' '선한 사마리아인 진료센터' '감람산 장로교회' '레따말 기독교 종합 교육센터 프로젝트' '페루 장로교회' 그리고 '빠시피코 방송국'과 저희를 위해 기도하며 후원해주시는 '페루선교회'와 모든 페루선교의 동역자님들께, 2020년 새해 인사와 함께 첫 소식을 주님의 은혜 안에서 드립니다.
2004년 리마한인연합교회 교육관에서 시작되어, 2006년부터 리마시 린세구 Mariscal Miller 1541번지에서 14년을 이어온 ‘페루장로교신학교’가 2019년 12월 30일자로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새 주소는 Calle Los Geranios 169, Lince, Lima입니다. 같은 린세구이지만 리마시의 가장 중요한 사무 지역에 접해 있어서 교통 여건과 환경이 월등히 좋아서 앞으로 우리 선교부의 사무실로 잘 쓰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년말이어서 새 건물 구입과 이사 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구 건물을 잘 매각하고, 좋은 위치의 적절한 건물을 잘 구입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며,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페루 장로교 신학 전문대학(EESP STEP-Perú)의 2019학년도 2학기 종강예배를 12월 6일 구건물에서의 마지막 예배로 드렸습니다. 저희는 물론 예배를 함께 드린 교수 학생들 모두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습니다만, 주님께서 더 좋은 길로 인도해주실 것을 믿으며 감사함으로 찬양하였습니다.
이로서 교육부 인가 대학으로서의 ‘페루 장로교 신학 전문대학’(EESP STEP-Perú)은 종료되었고, 기존 학생들을 위해서만 금년까지 교육과 행정을 지속합니다.
그러나 저희의 신학교육 사역은, ‘페루장로교 총회’ 산하 직영신학교로서의 ‘페루장로교신학교’와, 파시피코 방송국과 함께 초교파로 교역자와 평신도를 세우는 ‘ISOM-PACIFICO 목회학교' 사역, 그리고 페루 교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페루 목회자 성경공부’ 사역 등 3 방향으로 더 집중하여 진행될 것입니다.
이사는 마쳤지만 새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큰 일이 이제 시작됩니다. 일반 주택 2채를 구입한 것이기에 선교부의 사무실, 강의실, 도서관 및 사택 등이 운용될 수 있도록 재설계하고 시청의 개조 허가 등을 받은 뒤에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페루 교회를 위해 하나님의 도구로 잘 쓰임받을 수 있도록 설계와 허가와 리모델링 공사가 잘 진행되면서, 금년 2020년도 학기가 잘 시작될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선한 사마리아인 진료센터(CM El Buen Samaritano)는 10월까지만 진료하고 11월부터는 휴진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신학교 이사에 집중해야만 하였고, 동시에 11월부터 진료소 앞 마당의 교회 부지에 예배당 공사를 시작하여서 진료소 마당이 공사장이 돼버렸으며, 더욱 진료소로 가는 만차이를 관통하는 주도로의 포장공사도 시작되어 도로형편이 엉망이 돼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진료 사역은 멈추었지만 대신 자원봉사 의료진들과의 관계와 재조직을 위해서 12월 11일 신학교 구건물에서 자원봉사 의료진을 초청하여 성탄과 송년, 감사와 헌신 결단을 위한 만찬을 겸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간 봉사하였던 20여분의 의료진들이 참여하여 그간의 사역을 평가하며 재결단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울러 금년 1월 2일에는 이전한 새 건물에서 ‘페루기독의료인 기도모임’을 갖고 함께 기도하며 또한 선한 사마리안인 진료센터에서의 봉사를 되새기기도 하였습니다. 우리의 새 건물의 위치가 그렇게 함께 모이기에 적합하다고 기뻐하며 축하해주었습니다.
1월부터는 다시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예배당 공사와 도로 공사가 아직도 진행 중이어서 미루는 가운데 환자들은 물론 자원봉사 의사들도 언제부터 다시 시작하느냐고 독촉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잘 정리되어 속히 시작하고, 또 1월에는 재난방지 시설검사를 신청하여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더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람산교회’(Iglesia Monte Los Olivos)는 에릭스 목사님이 섬기는 가운데, 22일 주일에는 교회 마당에서 교회학교 어린이부의 성탄 축하 예배와 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하였으며, 저녁에도 장년부 예배와 함께 쵸콜라따다 성탄 축하 잔치를 통해 주님의 오심을 기리며 축하하였습니다.
한편 11월부터 시작한 예배당 공사는 지하 기초공사가 오래 걸려서 많이 지연되었습니다. 총 3층 예정이지만, 이번에는 1층의 한 부분만을 건축하여서, 현재 진료소 2층에서 드리는 예배를 1층 예배당으로 옮기려고 합니다. 이 변화를 통해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이웃들을 초청하는데 도움이 되어 구원받는 백성이 날로 더해지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빠시피꼬 방송국’(Radio del Pacifico)은 예정대로 지난 11월에 경영 인수를 선포하고, 금년 1월부터 박성철 선교사님이 일단 부사장으로 경영을 시작하였습니다.
변화하는 방송 환경 가운데에서 청취자를 확보하고, 페루교회와의 일치감을 회복하며, 인터넷 중심의 현대인의 통신 문화에 적응하기 위한 인터넷 시스템 구축과, 만성적인 적자를 개선하는 것이 저희들의 과제입니다.
박성철 선교사님의 방송국 경영의 안착과 이사회의 순조로운 재조직 그리고 새로운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페루 모든 교회들의 방송국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방송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페루 선교에 동참하시는 모든 선교 동역자님들과 함께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함으로 새로운 사역과 환경 가운데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여호와만을 의지하고, 오직 주님의 뜻에만 합당하기를 기도하며, 더욱 신실히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순종할 것을 다짐합니다.
주님의 평강과 승리가 우리 안에 넘침을 모든 동역자님들과 함께 선포합니다.
2020년 1월 4일 리마에서, 김명수 오주엽 선교사 드립니다.
박정화 선교사의 뿌깔빠 소식
지금 페루는 페루에는 해마다 그 해를 부르는 공식 명칭이 있습니다. 1월 9일, 페루의 대통령이신 마르띤 비스까라 대통령께서 2020년도, 올해를 “건강 보편화의 해”라고 명명했습니다. 매해의 공식명칭은 페루의 중앙 정부와 주 정부가 장려하고자하는 경제적, 정치적 또는 사회적 의제와 관련이 있는데, 정부의 각 부처 및 공공 기관의 연중 제안 중에서대통령이 선택하여 새해의 출발시점에 법령으로 공포를 하면 1년 동안 모든 공공영역에서 공식문서의 레터 헤드로 사용됩니다. 페루의 모든 국민이 사회적 현안을 함께 인식하면서 정부와 함께 일할 것을 천명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명칭은 1963년도에 처음 시작된 이래 계속 제정되어왔는데, 참고로 전년도인 2019년도에는 ‘부패와 불의에 대항하는 해’였습니다. 여전히 문제가 많지만 ‘반부패’가 지난 1년 동안의 가장 큰 사회적 이슈였고, 학교의 어린 학생들까지도 매번마다 그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였었습니다. 올해의 명칭이 ‘건강 보편화의 해’라면 그만큼 페루 정부가 시민들의 건강의 부분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음을 입증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벌써부터 학교에는 4년 이상 일한 직원들에 대하여, ‘생명보험’을 가입하여 주는 것이 의무규정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의료보험과 같지는 않지만 이 나라에도 SIS(Seguro Integral de Salud)라고 부르는, 국민을 위한 의료 시스템이 있는데, 거의 무료입니다. 문제는 한번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보건소에서 줄을 서야만 겨우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차례가 오거나, 전문인력이 없어서 진통제 수준의 처방을 받는 것이 전부일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처방만 해 줄 뿐 ‘약’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약은 본인이 사서 먹어야 하고, 수술 등이 필요할 때는 의약품을 모두 본인이 사서 의사에게 제공해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깜뽀베르데나 로스 삐노스 교회의 형제들에게 건강 문제가 생겼을 때의 어려움과 고통을 늘 보면서 안타까웠는데, 올해는 정부의 노력이 실제로 모든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1월 26일에 있는 총선을 주께서 지켜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이 나라의 주역들이 되어서 부패의 문제에서도, 국민 건강의 문제에서도 더 발전된 진전을 이루어 나가는 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호산나 학교
주님의 은혜로 2019학년도를 순적하게 마쳤습니다. 한국의 졸업식은 이제 2월에서 1월로 옮겨지고 있는데, 페루는 원래12월에 종업식과 졸업식을 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너무 바쁜 연말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말고사와 성적처리, 년말 최종평가, 성탄절 행사 준비와 진행, 유치원과 초등, 중고등의 3개 단위학교이기 때문에 수백장이 넘는 상장들과 졸업장 준비, 세 번의 졸업식과 세번의 졸업 파티, 거기에다 2020년도 신입생 모집과 입학시험, 등록까지 겹치는 시기였지만 교사들과 교무행정실의 비서들이 질서있고 지혜롭게 잘 감당해 주어서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행정실 박성태 선교사님의 지혜와 수고로 그 많은 행사마다 음향이나 시설이 빠짐없이 준비되고,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컴퓨터 교사로 일하는 데니스(Denis) 선생님의 헌신으로 각종 프레젠테이션이나 홍보물들이 차질없이 준비되었습니다. 목사님이면서 국어선생님이신 가르시아(García) 선생님이 바쁜 중에도 불평없이 학교 신문을 발간해 냈습니다.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날들이 많았지만 함께 하는 동역자들이 있어서 감사하고, 힘이 나는 12월이었습니다. 새해의 1월, 이제 한 학년도를 마쳤으니 조금 느슨해 보고 싶은 시간이기도 한데, 늘 보고드리듯, 이곳 페루는 매년 모든 학생들이 다시 학교에 등록을 해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없는 지금도 여전히 조금은 긴장의 시기입니다. 학생들이 다시 등록을 마치기까지는 우리학교의 학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새해에 새롭게 발표되는 법령들을 점검하며 학생들을 모집하는 일이든, 새 학년도의 교과서를 준비하는 절차이든, 교직원들과의 계약조건이든, 교육 중점사항이든, 학교가 제시할 수 최대의 교육인프라를 구축하며, 호산나가 기독교학교로서 하나님을 섬기며 복음의 기회들을 갖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주님의 지혜와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 감사 제목
1. 2019학년도의 모든 학사일정을 잘 마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올해로 중등(secondary school)은17회 졸업식을 맞이하였고, 42명의 졸업생들이 기도와 축복 속에서 사회와 대학으로 진출하였습니다. 홈커밍데이인 12월 26일에는 올해에도 100여명의 졸업생들이 학교를 찾아와 호산나에서의 시간들을 다시 기억하며, 레마인 에베소서 2장 10절의 말씀을 통하여 여전히 주의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하고 도전하는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2.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2020학년도를 위한 준비과정을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0월에 있었던 새학년도 교육을 위한 설문조사, 처음으로 실시한11월의 학교 입학설명회, 신입생 모집과 선발 시험, 12월의 등록과정을 인도해 주셨고, 좋은 학생들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1, 2월 남은 시간 동안도 차분히 잘 마무리해 갈 수 있도록 지켜주실 것을 믿으며 감사드립니다.
3. 영어교사가 많이 부족하여 기도를 부탁드렸었는데, 2명의 좋은 크리스찬 교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아직도 더 많은 교사들이 와야하고, 특별히 중등의 고급반을 가르칠 교사를 기다리고 있지만 그 또한 채워주실 것을 믿습니다.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영어교사를 보내주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 10개월 동안 단기선교사로 와서 호산나학교를 섬겼던 세광교회의 권예빈, 김예인 자매들이 사역을 마치고 지난 12월 28일로 귀국하였습니다. 유치원과 초등 미술, 저학년 영어, 중등 찬양, 예배 반주, 찬양 인도, 사진촬영, 교회사역, 도서관 등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두 청년들 덕분에 지난 1년 동안 학교 사역의 많은 부분에 평안함이 있었고, 학교와 교회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는 주님을 향한 ‘섬김’과 ‘헌신’이 무엇인지를 산 증인들을 통하여 배우고 도전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5. 이번 방학에도 학교 시설의 여러 부분을 손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교실이 너무 어두워서 여전히 시멘트 바닥이었던 2층과 3층의 전체(33개의 교실과 2개의 화장실)에 타일을 깔고 있고, 새로운 교사나 선교사들이 올 것을 기대하며 사택에 원룸을 하나 더 만들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이런 일들에 전문가인, 좋은 한 사람을 붙여주셔서 일이 순적하게 이루어집니다.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지켜주시고 허락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 기도 제목
1. 졸업생들이 계속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며 하나님을 예배함의 자리에 나아갈 수 있도록, 주님을 따라 인생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2020학년도를 위한 모든 준비과정에서 기도와 성령의 인도하심을 먼저 구하며, 하나님의 뜻을 좇아 기도의 방이 늘 북적거리는 호산나가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3. 호산나에 더 많은 선교사들이 와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현재 저와 행정실의 박성태 선교사 두 명이 80여명의 교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지만 모든 분야에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이곳 뿌깔빠는 지방이어서 이 도시에서 자체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예빈, 예인 자매들처럼 대학생들의 단기 사역만으로도 지난 1년 동안 학교 운영이 너무나 많이 수월했습니다. 주님께서 필요로 하는 곳으로 달려와 줄 헌신자들을 발굴하여 주십시요. 보내주시거나 직접 와 주십시요.
1) 유치원 교육을 코칭해 줄 수 있는 전문가와 시스템
2) 초등의 수업코칭 (수업 코디네이터)
3) 중등 교육을 이끌어 줄 해드 매스터 교사
4) 초등과 중등의 과학 실험, 융합교실 운영을 위한 인력
5) 절대적으로 부족한 영어교사들
6) 음악전공자
7) 예체능 및 태권도, 성경교사, 찬양 인도자
8) 컴퓨터 엔지니어
4. 은퇴하실 제니 교장님을 이어 일하실 현지인 교장님이 결정되었습니다. 명예보다도 수고가 더 많이 필요한 자리이기에 쉽지 않겠지만 로사리오 만사노(Rosario Manzano Y Tarazona)선생님께서 내년 7월부터 교장의 직임을 맡기로 하셨습니다. 1학기는 현재의 교장님이 계속 일하시면서 인계하는 과정을 갖게 될 것입니다. 로사리오 선생님이 믿음으로,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담대함으로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 올해는 대대적인 교육 혁신에 들어가야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서서히 준비하면서 부분적으로 적용해왔던 디지털교과서와 수업이 올해는 전면적으로 실시되게 됩니다. 페루의 모든 학교가 그 수준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많은 학교들이 새롭게 적용하면서 일반적인 변화의 수준에 들어섰습니다. 디지털 수업이 무조건 최고는 아니기에 운영의 묘가 필요합니다. 2월에 3주간의 교사연수를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6. 유치원 학생모집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요. 초등교육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으나 유치원은 아직도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새롭게 들어서는 수 많은 유치원들과 학교들 속에서 호산나가 하나님의 학교로서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학교로 준비되며, 좋은 소문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할 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7. 필리핀에서 Jubilee Ann Fortus Rodrigo 선생님이 교사로 올 예정입니다. 좋은 크리스찬 교사선교사로 주 앞에서 한 팀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8. 호산나와 뿌깔빠에서의 선교를 물질적으로 지원할 교회들과 동역자들도 붙여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고아와 같이 혼자 두지 아니하실 하나님이십니다.
2020년 1월, 뿌깔빠에서 박정화 선교사 드립니다.
이상기(김성희) 선교사의 뜨루히요 소식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 루스 데 아모르 (사랑의 빛) 교회 사역
어느 새 밀라그로 루스 데 아모르 교회가 창립된지 21년이 되었습니다. 걸음 걸음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12월 15일에 은퇴하신 세군도 목사님을 청하여 함께 말씀을 나누며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특별히 감사하고 의미 있었던 일은 이번 창립 기념일에는 루스 데 아모르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가브리엘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바램으로 뜨루히요의 저희가 사역하는 다섯교회(루스 데 페, 글로리아, 아모르, 그라시아, 에스페란사)의 성도님들을 모두 초청하여 풍성한 점심을 함께 나누며 감사의 시간을 나눈 것입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선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컴패션 사역
11월 컴패션의 안드레아는 특별한 손님을 맞이하였습니다. 긴 시간 안드레아를 후원하고 기도하던 미국 후원자 브리타니씨가 안드레아를 만나려고 뜨루히요를 방문한 것입니다. 그동안 기도와 후원으로 안드레아를 마음에 품었던 브리타니씨는 밝게 자라고 있는 안드레아를 보며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자신의 기도와 사랑이 한 사람의 삶에 희망과 기쁨을 준다는 것이 참 아름다움을 옆에서 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또한, 12월에는 그 동안 꾸준히 시간을 가졌던 플롯과 피리 교실의 어린이들과 컴패션의 모든 어린이들이 달란트의 밤을 통하여 부모님을 초청하여 자신들의 재능을 발표하고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컴패션 어린이들 있는 모습 그대로 너무도 귀하게 사랑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고 기뻐할 수 있는 참 감사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 루스 데 글로리아 (영광의 빛) 교회
루스 데 글로리아 교회는 세군도 목사님 은퇴 후 내년부터 목회를 하기로 했던 가브리엘 목사님이 루스 데 아모르 교회 성도들의 만류로 결국 그대로 남기로 되어 결국은 내년에도 이상기 선교사가 루스 데 글로리아 교회 임시 당회장으로 사역을 감당하며 제펄슨 전도사가 돕기로 하였습니다. 그로 인하여 급하였던 목사관 건축은 잠시 중단을 하고 연로하신 분들을 위하여 일 층에 화장실을 짓고 또 계단을 오르기 힘든 분들을 위하여 경사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 중에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히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며 감사하게 됩니다.
또한, 30여명이 풍성한 삶 성경공부를 수료하게 되었고 지금은 그 중 리더들만 모아 성경 파노라마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생동력 있음을 고백하는 성도님들을 대하며 참 좋으신 하나님의 인도하시고 도우심에 감사하게 됩니다. 12월 22일에는 성탄 칸타타와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두 달여 준비한 찬양극, 워싶댄스 등을 발표하며 예수님의 나심을 기뻐하였습니다.
▢ 루스 데 페 (믿음의 빛) 교회
8월부터 루스 데 글로리아 교회 사역을 다시 돕다 보니 루스 데 페 교회의 사역을 예전처럼 다 감당할 수가 없어 여러 가지로 부담도 되고 염려도 되었지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성도들의 성숙함으로 루스 데 페 교회도 풍성한 삶 성경공부와 성경파노라마 공부를 계속 잘 이어가고 있으며 10월에는 전교인 총동원 전도 주일을 11월에는 부부 세미나를 통하여 복음을 전하고 또 말씀으로 가정이 더욱 견고히 세워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위험 중 천만다행으로 감사하였던 일은 청년부를 담당하고 있는 제펄슨 전도사가 10월 20일에 오토바이를 타고 교회에 오는 중 자동차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정말 큰 사고였음에도 하나님의 지키심으로 두달여간 치료를 하고 이제는 거의 회복 시기에 있습니다. 제펄슨 전도사의 온전한 회복과 건강을 위하여 특별히 기도 부탁 드립니다.
또한 12월에는 루스 데 페 교회도 그 동안 준비한 칸타타와 어린이들의 찬양을 통하여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하였고 알토 뜨루히요 어린이들에게도 그 사랑과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12월 마지막 주에는 성찬식과 함께 네 명의 어린이들에게 세례를 주는 유아세례식이 있었습니다. 이 어린이들의 부모들이 기도와 말씀으로 자녀들을 발 양육할 수 있도록 또한 기도 부탁 드립니다.
▢ 북부노회 연합 사역
지난 10월에는 처음으로 뜨루히요에서 6시간쯤 떨어진 삐우라 지역에서 페루 장로교단 북부노회를 하였습니다. 아직 작은 교단, 노회이지만 뜨루히요의 세 교회 리더들이 함께 하여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북부지역 연합 여전도회는 변함없이 두달에 한 번씩 모여 연합 기도회를 가지고 있으며 벌써 4년째 헨리 형제(루스 데 글로리아 교회에서 개척한 루스 데 에스페란사 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사역 중)의 신학교 장학금을 헌금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이레,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여전도회 연합 사역을 통하여 만납니다. 선하시고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기도 제목
1. 루스 데 글로리아 교회가 이상기 선교사와 제펄슨 전도사를 통하여 말씀 가운데 더 든든히 서가는 교회가 되어지도록.
2. 1월 12-14일에 있을 루스 데 페 교회의 산티아고 데 츄꼬 지역의 단기 선교가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하나님의 뜻하신대로 잘 이루어 지도록.
3. 루스 데 페 교회, 루스 데 글로리아 교회의 성경공부를 통하여 성도들이 말씀 안에서 잘 준비되어 이제는 가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되도록.
4. 하나님께서 부르신 뜨루히요 지역의 하나님의 종들(이상기선교사, 안길태선교사, 가브리엘목사, 제펄슨 전도사, 훌리오 전도사, 헨리전도사, 막스 찬양인도자)이 말씀으로 무장되고, 기도로 늘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감으로 영적으로 깨어 있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들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5. 동역하는 안길태 선교사 가정과 늘 하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맡기신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020년 1월 초 페루 뜨루히요에서 이상기, 김성희 선교사 드림.
권순성 현경숙 선교사의 리마 소식
페루를 사랑하는 선교동역자님들께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약 1:21-22)
2020년 새해를 허락해 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페루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는 믿음의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크신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위에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새해에는 경건의 훈련의 연장선에서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고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자 라는 표어와 함께 믿음의 진보를 이루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페루선교를 위해 동역해 주시는 교회들과 동역자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저희들의 선교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새생명교회
감사한 일은 지난 10월 하순부터 저희교회가 속해 있는 산로렌스 지역에 도로포장공사가 시작되어 거리가 깨끗하게 단장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도로와 저희교회의 지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축대를 어떻게 쌓아야 하는가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축대문제가 잘 해결되었습니다.
11월 둘째 주에 가족초청예배를 드렸습니다. 교우들의 가정들과 이웃들을 초청하기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여 원근 각처에서 오신 많은 초청자들과 함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특별히 뚜르히요에서 오랫동안 목회를 잘하시다가 은퇴하신 세군도 목사님을 초청하여 금요일 토요일 부흥집회와 주일 초청예배에 귀한 말씀을 전해 주시어 함께 큰 은혜를 받고 초청자들 가운데 주님을 믿기로 결신한 분들이 여러분 있었습니다. 그중에 우리 청년 가운데 호르헤 엄마가 매주 교회에 빠짐이 없이 출석을 잘하고 있습니다.
▢ 성탄 예배 및 축하순서
12월 22일 주일 저녁에 성탄축하순서를 갖었습니다. 학부모님들과 이웃들을 초청하여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교회학교 각 부서에서 발표를 하였습니다. 발표 후에는 추첨하여 선물을 나누어 드리고 전통적으로 행하는 크리스마스의 풍습대로 뜨거운 음료 초콜라따다와 빠네통 빵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 교우들과 송년 식사 모임 및 친교의 시간
12월 마지막 날 교우들과 함께 친교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함께 모여 2019년 한해를 돌아보고 주님께 감사하는 시간과 아울러 2020년의 우리의 소망과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모임 후에 각 가정에서 준비해온 음식을 나누었고 2020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서로를 축복하며 새해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 침술 선교 사역
10월 12일부터 25일까지 일로에서 황윤미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교회에서 침술사역을 하였습니다. 11월 22일 부터 29일 까지는 서태환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따그나 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침술과 성경공부 사역을 하였습니다. 특히 금년 초에 따그나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미라베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하여 초토화된 지역을 찾아가서 주민들을 위한 일일 침술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새로운 주거지에 도로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삶의 일터와 주거환경을 잃어버린 분들께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서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 오픈핸즈미션 사역팀 방문
12월 4일부터 9일까지 미국에서 오픈핸즈미션 의료팀이 방문하여 저희교회와 주변에 있는 저희 장로교교단교회들을 방문하여 의료사역을 하였습니다. 어려운 지역을 방문하여 주님의 사랑으로 섬겨주시고 치료하여 주신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기도 제목
1. 2020년에는 교우들이 말씀의 묵상과 경건의 훈련을 통하여 믿음이 더욱 성장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지역사회의 믿지 않는 영혼들을 구원하며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3. 교회에 더 많은 리더들과 믿음의 동역자들을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중고등부 학생들의 믿음의 진보와 믿음의 헌신이 이루어져서 교회의 일군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목성연 성경공부가 더 많은 지역으로 확장되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6. 침술을 잘 배울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고 선교의 좋은 도구로 삼게 하소서.
7. 호세형제가 신학교에서 학업을 잘 감당하고 좋은 목회자로 훈련되어지도록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페루에서 권순성 현경숙 선교사 드립니다.
안길태 박지원 선교사 소식
2019년의 마지막 기도편지를 보내며 동역자 여러분들께 문안인사드립니다.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며 저희의 삶을 돌아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졌음을 고백합니다. 저희의 의지와 힘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으로 인해 또 한 해의 삶을 살았고 그로인해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 Luz de Fe 주일학교 소풍
10월에 주일학교에서는 봄을 맞아 야외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선생님들이 모여서 아이들 선물을 준비하고 아이들과 함께 할 게임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교회 집사님을 통해 아이들 음료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준비기간을 통해 선생님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일에 아이들과 공원에서 선물도 나누고, 간식도 나누고, 게임을 하고, 즐겁게 놀고 왔습니다. 선생님들이 각자 맡은 일들을 잘 진행해서 어려움 없이 진행되었고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저희들의 마음도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이 다음에 또 야외활동을 나가자고 합니다. 다음에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이 더 잘 전달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 주일학교 성탄 준비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할 때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장식은 박지원 선교사의 인도로 주일학교에서 담당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모형을 만들고 모자이크를 각 반별로 담당해서 만들고 선생님들이 장식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유치부는 예수님 탄생을 주제로하는 그림으로 협동해서 색을 칠하고 1, 2학년은 모자이크를 하였고 3, 4학년은 예수님의 탄생을 주제로 한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5, 6학년은 별모양의 책을 만들어 예수님 탄생에 대한 그림과 이야기를 적어 작은 별모양 책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작품들로 교회의 유리창과 벽면을 꾸몄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생각하고 기념하며 아이들과 함께 만들고 장식을 하니 교회가 아름답고 교인들 또한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마음도 새로이 하게 되었습니다.
▢ 성탄 발표
어느 해나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저희 아동부에서는 성탄발표를 준비하였습니다. 뭐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준비한다는 것은 늘 즐겁고 또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함께 모여서 준비하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성도들이 함께 빠네똥(성탄에 함께 나눠먹는 빵)과 핫초코를 나눠먹으며 서로 교제할 수 있는 시간들이 참 복되고 귀한 것 같습니다.
▢ 달란트 잔치
일 년을 마무리하며 달란트 잔치를 하는 것은 아이들이 그간 얼마나 열심히 했고 또한 다음에 더 열심히 하나님에 대해 알기를 힘쓰고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소망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달란트를 세어보고 그것에 맞는 물건을 교환하며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는 것은 언제나 보람되고 기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라 예수님을 닮아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작은 기초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하는 생각이지만 달란트 시장은 풍성히 하고 싶지만 환경과 저희의 실정에 맞게 꾸려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풍성을 은혜를 느끼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 기도 부탁드립니다.
1. 저희 가정이 늘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게 하시고, 늘 주님과 동행하는 가정이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2. 함께 동역하고 있는 이상기, 김성희 선교사와 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기뻐하신 뜻에 따라 주님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3. 늘 겸손함으로 맡겨주신 사역들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주시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주일학교 아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깊이 새겨지게 하시고, 말씀의 씨앗이 쑥쑥 자라서 열매맺을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5.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성숙한 크리스천으로 신앙이 자라가게 하시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고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5. 세인, 세온, 세아가 이 곳에서 건강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페루에서 안길태 박지원 선교사 드립니다.
박성태 이경숙 선교사 소식
뿌깔빠에서 인사드립니다.
또 한해가 지나갔습니다. 저희가 여기에 온 지도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글을 작성하면서 한 해를 되돌아보았는데, 주님의 은혜가 어찌 큰지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특히 이번에는 단기 선교로 온 자매들 덕분에 더욱 즐겁고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2019년도는 이상하게도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큰 문제 없이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이제는 잘 적응하여서 우리 부부의 시름을 조금 덜었는데, 아직도 부족한 것이 너무 많음을 느꼈습니다. 새해에도 사명 잘 감당할 수 있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즐거웠던 개교기념일 행사가 끝나고 10월이 되었습니다. 앞의 9월에 많은 행사가 있었기 때문에 10월은 비교적 조용히 지냈습니다. 이제부터는 연말의 많은 행사를 준비하기 시작하고 내년의 학교 운영과 수업 방식에 대해 준비합니다. 그리고 신입생 모집 준비를 합니다. 페루는 성장률이 비교적 높은 나라이고 제가 경험한 바로는 교육열도 높습니다. 학부모들은 비용부담 속에서도 더 좋은 교과서를 구매해서 사용하기 원하고, 더 많은 등록금을 내더라도 더 좋은 학교를 보내려고 합니다. 당연히 좋은 학교에 대한 기대도 높습니다. 우리 학교가 전통이 있는 학교이지만 새로운 방식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이용한 수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페루의 많은 학교가 교과서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을 이용한 수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박정화 선교사님과 함께 리마의 다른 학교를 방문하여 수업을 견학도 하고 여러 가지 설명을 듣고 왔습니다. 다만 뿌깔빠의 인터넷 환경이 리마와는 달라서 인터넷 통신사에 대한 고민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뿌깔빠는 광케이블이 들어온 지도 2년 정도밖에 안 되었고 기가 인터넷도 없기에 인터넷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과부하로 인해 접속이 잘 안 되기도 합니다. 계속 고민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신입생 모집을 위해 먼저 우리 학교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을 초대해서 학교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새로운 수업 방식과 우리 학교의 특성과 장점을 소개하였습니다. 기념품도 준비하고 간식도 준비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방문해 주셨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1월 말에는 학교를 입학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입학시험을 보고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토요일에 진행된 시험을 위해서 몇 분의 선생님들이 자원하여 도움을 주었습니다. 많은 학생이 방문하여서 예상보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10월에는 현장학습이 있었습니다. 버스를 전세해서 학교 근처를 견학했습니다. 학년 별로 장소를 정해서 소방서를 방문하기도 하고 공항 견학도 했습니다. 여기는 한국처럼 소풍이 있지 않기에 아이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 차 있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무사히 현장학습을 마쳤습니다.
11월에는 유치원 학생들의 발표회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책 읽기를 발표하는 시간, 그리고 피아노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유치원 발표회는 한국의 재롱잔치와 같습니다. 수업시간 틈틈이 연습한 영어 노래와 율동을 부모님과 친지들을 모시고 발표회를 했습니다. 각 반당 두 번의 무대를 준비하였는데 중간에 옷도 갈아입으면서 열심히 하였습니다. 저는 역시 음향을 준비하였고 간단한 조명을 대여하여서 나름 화려한 무대연출을 하였습니다. 저녁 7시에 시작한 발표회는 9시쯤에 끝이 났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영상을 담당한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직원의 수고로 발표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책 읽기 발표회는 학교 수업의 연장입니다. 한국에서는 초등학교 입학 전 선생학습과 노출로 한글을 배우지만 페루에서는 1학년 때 배웁니다. 글을 잘 읽을 수 있다는 것을 학부모님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입니다. 평일의 일과시간에 학부모들을 초대하여서 한명 한명 발표를 합니다. 아직 어린 학생들이 무대 위에서, 그리고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닌데 많은 연습을 한 아이들은 씩씩하게 발표를 잘 마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피아노 연주회는 11월 마지막 금요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원래 연주회를 열 정도의 실력은 되지 못하여서 작년까지는 바이올린 연주회 때 잠깐 나와서 발표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에 처음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유치원 발표회와 1학년 발표회는 학교에서 진행되었는데 피아노 발표회는 뿌깔빠의 한 대학 강당을 빌려서 진행하였습니다. 음향시설이 부족하여서 연주할 건반과 음향장비를 준비하였습니다. 학과 일정을 마치고 저는 직원 한 분과 미리 가서 준비하였습니다. 학생들은 멋지고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아직 부족한 실력이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주하였고 관객으로 오신 부모님들과 친구들은 큰 박수로 격려하였습니다.
12월은 학년 말 시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학교는 매달 시험이 있지만 12월에 보는 시험이 제일 중요합니다. 학년을 마무리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준비도 더욱 철저히 합니다. 채점 후 교사들이 모여 학생들 평가회를 합니다. 우리 학교도 유급제가 있어서 기준에 못 미치는 학생들은 진급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평소의 품행 등도 평가해서 문제가 있는 학생들은 다음 학년에 진급할 수 없습니다. 평가회가 끝나면 학기 일정은 거의 마무리가 되고, 크리스마스 발표회와 바이올린 연주회, 졸업식을 준비합니다. 작년까지 ‘색의 날’로 진행되었던 행사는 올해는 Crazy Hair Day란 이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이벤트는 그간 항상 단정한 머리만을 강조해온 우리 학교에서 단 하루의 일탈 시간을 주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음껏 염색하고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서 여러 학생 앞에서 뽐냈습니다. 선생님들도 여러 가지 아이템을 준비하여 같이 참여하였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학생에게는 선물 시상도 하였습니다. 13일 저녁에는 바이올린 연주회를 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시청의 큰 강당을 빌려 진행하였는데 올해에는 우리 학교 강당으로 사용하는 교회예배당에서 연주회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의자, 보면대 등의 물품을 옮기지 않아도 되었지만, 음향을 혼자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행사는 마이크가 많이 필요해서 마이크도 사고 케이블도 새로 제작했습니다. 무대 장식이 늦게 끝나 다른 준비 하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였고 무대에서 저를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무사히 마쳤습니다. 혼자 감당하기에 많은 사역들이 있는데 이것을 함께 나누고 동역할 수 있는 가정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바이올린 연주회를 마치면 크리스마스 발표회가 있습니다. 반별로 합창을 준비하기도 하고 연극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12월 시험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연습을 합니다. 연극을 하는 반은 의상을 대여하고 무대 장치도 준비합니다. 합창하는 반도 의상을 맞추고 율동도 준비합니다. 즐겁게 크리스마스 발표회를 준비하는 만큼 크리스마스의 의미도 마음에 잘 새겨서 예수님에 대해 더욱 많이 생각하고 감사하는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방학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졸업생이 아닌 학생들도 같이 참석해서 한 학기를 마무리합니다.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 시상도 하고 개근상, 그 외 여러 가지 시상을 했습니다. 졸업식이 끝나면 곧바로 방학입니다. 이번 방학에도 학교에서는 여러 가지 공사를 합니다. 먼저 아직 시멘트 바닥인 교실들은 타일 공사를 하고, 선교사 사택은 3층을 확장해서 방문하는 분들을 위한 방을 만듭니다. 부족한 조명을 새롭게 LED 조명으로 교체도 합니다. 매년 12월 26일에는 졸업생들의 모임인 홈 커밍 데이를 합니다. 이번에도 약 70여 명의 졸업생이 참여했습니다. 기수별로 자기소개를 하면서 1시간 정도 모임을 하고 인근 식당에서 다 같이 식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졸업했지만 학교를 기다시 방문해 주니 정말 고마웠습니다.
▢ 기도해 주세요!
1. 한국에 계신 양가 부모님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2. 현지인들과 협력하여 선을 이루며 지혜롭게 학교 사역하도록
3. 이경숙 선교사가 학교 토요 방과 미술 수업을 잘 시작하도록
4. 5학년 3학년으로 진급하는 소은이 조한이가 좋은 교사와 친구들을 만나도록
5.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교회와 가정, 직장, 사업 위에 하나님 은혜가 넘치도록
2020년 1월 박성태 이경숙 소은 조한 가정 드림
이영민(전현선) 선교사 파송 준비 소식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페루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시며 후원하시는 페루선교의 동역자님들께 은혜 안에서 주님의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문안드립니다.
▢ 제104-1차 총회파송선교사 업무교육 수료
저희 가정은 2019.10.14.~11.8일까지 진행된 총회파송선교사 업무교육에 참여하였습니다. 4주간 14가정이 합숙하며 총회선교정책에 대한 교육과 선교실무교육 그리고 부부상담, 선교지의 문화이해와 선교비전에 대한 보고와 피드백 등 교육과 훈련을 받았습니다.
주말엔 교회사역으로 주중엔 선교 훈련으로 바쁜 나날들이었지만 선교사로서의 소명과 사명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합숙훈련으로 진행되는 업무교육과정에서 제일 고민이었던 자녀들을 위한 돌봄은 감사하게도 양가 부모님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4주차에는 총회세계선교부에서도 MK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소명(남,8세)이와 여명(남,4세)이도 MK 선배들과 또 친구들과 교제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것이 너무 많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은혜 가운데 업무교육을 수료하고 제 104-1차 총회파송선교사로 인선되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 천안중앙교회로 부임 후 파송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간 시무했던 예향교회(담임: 백성훈 목사)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2019년 12월 15일, 페루와 페루선교회를 위해 늘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신문수 담임목사님과 당회원 그리고 성도님들의 따뜻한 환영 가운데 파송교회인 천안중앙교회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5월 경 파송을 앞두고 언어훈련과 선교신학(Th.M) 논문 등 계속해서 준비해야 할 일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온 교회가 페루와 페루의 영혼들을 향해 더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후원하여 지금까지 감당해 왔던 페루선교의 열매가 더 풍성해지도록 또 그 열매가 온 교회 성도들의 기쁨과 면류관과 자랑이 되도록 비전을 함께 나누며 기도 후원자를 세워가는 일들을 섬기는 동안 감당해 나갈 예정입니다.
하루하루 파송의 날이 가까워짐이 느껴질 때 마다 기대와 설렘도 있고, 한편으로는 두려움과 염려도 있지만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책임져 주시리라 믿습니다.
▢ 기도제목
1. 선교사 파송 준비 과정에도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지혜 주시고, 지도해주셔서 하나님의 예비하신 은혜를 간증케 하소서.
2. 천안중앙교회 성도님들 모두가 관심과 기도로 함께 참여하는 페루선교가 되게 하소서.
3. 언어준비와 논문도 잘 마무리 될 수 있게 도와주소서.
4. 잦은 이사와 전학에 소명이와 여명이가 낯설지 않게 하시고, 잘 적응케 하시며, 선교를 향한 기대와 소망이 풍성한 가정이 되게 하소서.
2019년 12월 26일 천안에서 예비선교사 이영민 전현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