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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구소련 군복음화후원회 서신 (2017.10-2018.1)

     2018년  2월 1일                                        강 태 원 목사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에스겔 47:9

한 해가 숨가쁘게 흐르고 새해 첫째달이 지났습니다.  지난 한 해 하나님의 은혜가 컸습니다.  8월부터 12월말까지 후반기 구소련 순방을 계속 하면서 제3차 우크라이나 사역, 제2차 카작스탄 아스타나 사역으로 섬겼습니다.  이 일에 적지 않은 열매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지난 1월에는 창설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제가 섬겼던 러시아장로교 총회가 6년만에 마침내 러시아정부로부터 교단등록허가를 취득했기에 러시아 교역자, 한인선교사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이는 항상 함께 하시는 동역자님의 기도와 헌신속에 맺힌 열매이기에 깊은 고마움을 표합니다. 
이 기간엔 한반도 핵 위험을 둘러 싼 열국의 갈등이 만만치 않았고 현재도 상존하고 있지만, 오늘까지 주님의 교회와 선교를 이끄시는 전능자께서 앞날에도 우리를 굳게 붙드실 줄 신뢰합니다.  어느새 진웅이는 신대원 2년, 진수는 신학대학 2년차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막내 진수가 적응에 약간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주님을 바라보며 나가 기에 위로를 얻습니다.
금년 2월엔 카작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제2차 양육사역을 마치며, 3월초 알마타에서 카작스탄 기독군인집회에 이어, 3월초에서 4월초까지는 알메니아를 방문 알메니아 기독군인회 조성에 힘쓰려고 합니다.  이어 4월에서 6월 중순까지 기르기즈스탄 비슈켁에서 제3차 사역으로 섬길 계획입니다.  또한 기간 중 복음의 열악 지역인 타지키스탄을 방문하여 기독군인 발굴과 기독군인회 강화에 힘쓰고자 합니다.       
7월에는 러시아 입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금년 4월 입국금지가 해제 되며, 이후 비자 신청을 하면 7월 입국이 가능하리라 기대 합니다.  4년 전인 2014년 2월,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 기간에 러시아를 떠났는데, 평창 동계 올림픽기간에 복귀의 희망을 품게 되니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간 변함없이 힘이 되어 주신 동역자님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 10월-11월초 키에브 제3차 양육과 제자훈련
 3차 방문을 통해 3단계 사역자 학교, 2단계 양육자 학교, 1단계 일대일 만남 코스로 27명을 섬겼습니다.  11월 5일 주일에는 키에브 중앙교회에서 수료증 수여식을 가졌습니다.  훈련을 마친 이들이 군선교 뿐만 아니라 교회의 봉사자와 전도자로 활발히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니 기쁨이 큽니다.  드미트리 형제는 기독군인회원이며 동시에 교회의 신실한 일군으로서 섬김에 앞장 서는 모습을 그간 보여 주었습니다.  제가 금년 러시아로 돌아 간 후, 혹 저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제한될 수도 있기에, 드미트리 형제에게 우크라이나 양육과 제자훈련의 책임을 위임하였습니다.  제가 우크라이나에 다시 돌아오지 못할까봐 염려하는 정든 얼굴을 남겨둔 체 카작스탄으로 떠났습니다.  앞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갈등이 사라지고, 우크라이나 방문이 자유롭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 11월초 - 12월 말  카작스탄 알마타, 아스타나 사역
 11월 6-13일, 알마타에서 기독군인형제들을 반가이 만났습니다.  전에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그간 카작 기독군인회가 침체기를 겪었으나, 금년 7월 회교권기독군인집회 이후 카작 기독군인 발굴과 자체 모임에 힘을 내고 있습니다.  카작스탄 기독형제들은 자체를 강화한 후에 복음 열악 지역인 이웃 우즈베키스탄의 기독군인회를 2018년도에 직접 방문, 독려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현지인을 통해 현지인 선교가 진행됨을 뜻하며, 저도 동참자의 자세로 돕기로 했습니다.  2018년에는 카작스탄, 우즈베키스탄 군선교가 활발해지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11월 14일-12월 28일, 아스타나에서 제2차 양육, 제자훈련으로 32명을 섬겼습니다.
이들 중 복음을 통해 주님의 헌신된 일군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게 되어 감사함이 큽니다.  알마타에 비해 아스타나는 상당 한냉 지역으로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생명력으로 주님의 제자들이 자라나는 모습이 놀랍습니다.  이 기간 지난 2년간 찿았던 카작인 현역 중령 형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내년 2월 아스타나로 제가 복귀하면, 이 형제를 통해 아스타나 지역의 카작 기독군인을 발굴 할 것입니다.  이로써 카작스탄의 양대 도시인 아스타나와 알마타에 기독군인 활동이 활발히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 2018년 1월  한국 연수, 러시아장로교 총회 정부 등록 완료
  제자훈련 제4단계인 말씀의 사역자 코스 준비 차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기간 MSO(해외선교협력위원회)의 신년 수련회에 참석하였고, 몇 교회에서 말씀을 증거 하였습니다.
 외국인 선교사와 기독교회에 대한 재제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러시아장로교 총회 정부 등록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이를 위해 6년 세월이 소요 되었으나 하나님의 뜻이었기에 이뤄진 줄로 확신합니다.  앞으로 러시아 기독교회가 건강하게 자라나며, 동시에 현지인에 의한 군선교의 문이 열려 지도록 힘쓸 것입니다.   

- 현지어로 양육교재 번역: 카작어 번역을 준비 중이며, 기르기즈어 번역은 4월 비슈켘 방문 시 착수 예정입니다.  키에브에서 우크라이나어 번역작업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 동역선교사 초청: 효과적인 협력 사역을 위해 동역자를 찿습니다


 기도제목
1. 아스타나 카작 기독군인발굴과 현지 모임 조성 위해
2. 3-4월 알메니아 방문시의 안전과 기독군인 모임 형성 되도록
3. 4-6월 비슈켘 사역통해 일군이 육성되도록
4. 7월 러시아 복귀가 원만히 추진 되도록
 
강 태원    한국내전화(방문시에만) 010-4160-7369     E-Mail: peacekang @ gmail.com
러시아/구소련 군복음화후원회 
강서교회내(정헌교목사)  충북 청주시 홍덕구 증안로 82   [2 8 4 2 0]    043-231-5004(교회)



< 사역 개요와 간증>
          2018 러시아(舊소련 포함)군선교 사역
                                                                강태원


  [ 들어가며 ]
  흔히 舊소련 하면 소비에트 연방 (USSR,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을 말합니다. 소련은 1922년부터1991년까지 주변의 15개 나     라를 통치해 왔습니다. 참고로

 15개 구소련의 국가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보기, 아래의 번호와 지도의 번호는 같습니다. 
 1. 아르메니아,  2. 아제르바이젠, 3. 벨라루스,
 4. 에스토니아,  5. 조지아,     6. 카자흐스탄,
 7. 키르기즈즈탄,  8. 라트비아,   9. 리투아니아,
 10. 몰도바,     11. 러시아    12. 타지키즈탄,
 13.투르크메니스탄,            14. 우크라이나,   15. 우즈벡키스탄.
 
  
 구소련권 국가 MCF(기독군인회) 순방을 통한 제자양육 현황 ( 2015~2017 )
   * 보기 : 국가명 ( 2015년, 2016년, 2017년 수료자 ) 
    러시아   (4, 10,  8 : 합계 22),  우크라이나 (8,10, 26 : 합계 44 ),
    카작스탄 (4, 20, 19 : 합계 43),  키르기즈스탄 (8, 4, 35 : 합계 47 ).
                                                3년간 4개국 집계 : 156명.


 
< 주님과 함께 우회의 길을 걷다>


  아래의 글은 강선교사의 간증글입니다    2018년 1월
                          
  3년째 나는 변방에서 길을 걷고 있다.  안식년이 마쳐지는 2015년 봄부터 나의 사역 터전인 러시아로 돌아가지 못하고 인근 국가들을 맴돌고 있다. 그래서 돌아가는 길이다.  2013년 러시아 감옥에서 석방되어 1년간을 러시아에서 지내고 난 후, 귀국 후 안식년을 보내고 다시 들어 가려하니 2018년 봄까지 입국이 금지 되었다. 이제 약 반년의 기간이 남았다. 올해에는 예정대로 다시 러시아에 돌아 갈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
  입국금지 사실을 알았을 때는 무척 당황스러웠다. 모스크바와 오까강 수련원은 나와 아내가 땀과 눈물과 애정을 쏟았던 우리 삶의 터전이기도 했다.  이제는 사역의 터전이 사라진 것과 다름없고, 그것도 3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었다.      헬렌 켈러의 말이 생각났다 - “주위의 길이 막힐 때는 눈을 들어 위를 보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하늘에 내신 문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구소련 순방 사역이 시작 되었다.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을 약 3개월씩 방문 체류하면서 기독군인과 관련된 교회를 양육과 제자훈련으로 섬기기 시작했다.  러시아 형제들은 제3국에 와서 단기 훈련 후 돌아갔다. 내년에는 알메니아, 타지키스탄까지 순방 체류할 계획이다.
  처음 이 길을 걸을 때는 혼돈스럽고 막막했다. 과연 이 길은 어떤 길인가?  방황의 여정 인가, 방문지 여행인가, 아니면 사역의 행로인가 ! 그때 깨달았다. 만일 하나님께서 원하시 는 섬김이 없다면, 성령님께서 친히 인도하시지 않는다면 이 길은 방황이요 여행 정도로 그칠 수 있음을 알았다. “하나님, 이 돌아가는 길을 향해 품으신 당신의 비전을 보여 주소서” ...절실한 기도였다. 그러던 중 2년차인 작년, 2016년, 가을에는 사랑하는 아내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나의 반쪽인 아내를 보내고 나만 홀로 남겨 졌을 때, 과연 이 돌아가는 길에 하나님의 뜻이 있는지 진지하게 부르짖을 수밖에 없었다.
  우크라이나의 키에브에서 이른 아침 성전에서 주님 앞에 엎드렸을 때다. 문득 예수님께서 12제자를 양육하신 기간이 3년간으로 사람을 키워 제자로 세우시는 데 주님께서 온 힘을 사용하셨음이 떠올랐다.  나의 사역 또한 예수님의 제자로 현지 분들을 세우는데 집중하고 있지 않는가. 예수님께 3년이 필요하였다면, 부족하기만 한 나는 5년 아니 10년이 걸려야 제자 양육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 이렇게 나의 변방생활 3년간이 결코 긴 기간이 아 님을 비로소 깨달았다. 
  주님께서 함께 하실 때 우리는 열매와 기쁨을 체험한다.  첫 해 키르기즈스탄의 비슈켁에 서는 현역 장교들이 너무 분주하여 시간을 결코 낼 수 없었다. 그래서 밤 9시에서 12시까 지 매주 2번씩 모임을 통해 그 아내들과 함께 양육훈련을 은혜롭게 마쳤다. 이러한 인내와 열심은 결코 사람에게서 나올 수 없었다. 주님께서 동행하셨기에 가능하였다.
  첫해 키에브에서는 기독군인 가족 8명이 제자 양육을 시작, 지난 해 2단계, 그리고 올해 3단계를 마쳤다. 그 중 현역 장교의 아내인 옥산나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매일 밤 그 녀는 남편, 자녀들과 함께 양육훈련에서 배운대로 경건의 시간을 가지면서 온 가족이 힘을 얻고 있다. 또한 교회에서는 세례신자 3사람을 배운 바대로 양육 섬김을 하고 있다.  올해 초엔 가정선교회의 정식 직원이 되어 정기적으로 전사자 유가족, 그리고 고아원을 방문하여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고아원의 아이들에 대하여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 
“전에는 평범한 고아들로 대했는데, 이제는 한 아이 한 아이가 장래 하나님과 조국을 위해 큰 일군이 될 것을 바라보며 소망으로 양육합니다” 라고.  그들은 그간 양육 사역의 열매요 기쁨이었다. 러시아의 비야체 슬라브 형제(예 대령)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모스크바에서 4명의 병사들을 양육하였다. 앞으로 계속 열매 맺기를 기대해 볼 것이다.
  구소련 ( 소비에트 연방, USSR ) 시절부터 모스크바는 예루살렘과 같다.  그간 나는 모스크바에 안주해 왔다. 예루살렘과 성전에 안주하려던 초기 예수님의 제자들은 스데반의 순교 이후 사마리아, 갈릴리, 주변국으로 흩어 졌다. 이로써 영원부터 하나님께서 계획하셨 던 이방인 교회 시대와 세계 선교가 열리기 시작했다. 러시아 감옥 수감, 그 이후 지금 걷 고 있는 구소련 순방사역 모두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그러나 이 길을 걸으면서 현지인들의 필요와 상황을 접하였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역사를 체험한 지금 본인은 구소련 나라 기독군인을 더욱 잘 섬기고자 한다. 앞으로도 러시아를 포함, 구소련 나라 순방사역을 계속하길 소원한다.


 [ 기도 ]
  주님, 돌이켜 보면 그간 저는 돌아가는 우회의 길을 걸어왔지만 받은 은혜가 너무나 컸 음을 느낍니다. 구소련 여러 나라를 섬기는 동안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처절한 고난, 절망, 상실을 겪으면서도 주님께로 나아 온 분들을 알게 되자 저의 어려움은 별로 크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 분들을 더욱 사랑하려고 합니다. 주님은 저에게 닫혔던 눈을 열어주셨 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이 변방의 길은 오히려 순례의 길로, 또한 선교의 길로 바뀌기에 지금은 전능자의 축복이 구소련의 기독군인들에게 임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오늘도 시편 84 장의 말씀을 붙잡고 남은 여생 복음을 전하는 자의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주시나이다 (시편84:5-6).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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